아이유
▲아이유 씨가 선물한 피자와 콜라, 떡. ⓒ밀알복지재단
가수 아이유(이지은) 씨가 음원 ‘한 걸음’ 피처링으로 재능을 기부한 뒤, 어린이날을 맞아 장애인들이 함께하는 밀알학교에 피자와 음료수, 떡을 선물했다.

어린이날을 앞둔 4일, 가수 아이유 씨가 발달장애 아동을 위해 피자 파티를 열었다고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밝혔다.

아이유 씨의 피자 선물은 지난 4월 재능기부로 큰 화제를 모은 ‘한 걸음’ 음원이 계기가 됐다. ‘한 걸음’은 아이유의 ‘밤편지’, ‘이 지금’, 정승환의 ‘눈사람’ 등을 작곡한 제휘 씨가 발달장애인 특수학교인 밀알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느낀 점을 담아 만든 노래다.

밀알학교 학생들과 같은 장애아동들을 응원하고 작은 변화를 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제휘와 여러 곡 작업을 함께했던 아이유가 재능기부로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후 지난 3월 진행된 ‘한 걸음’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응원 메시지와 간식차를 보내는 등 밀알학교와 인연을 이어온 아이유 씨는 어린이날을 맞아 장애아동들을 위한 선물을 보내고 싶다며 밀알학교에 ‘피자 파티’를 선물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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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씨가 선물한 피자와 콜라, 떡. ⓒ밀알복지재단
아이유 씨는 4일(목) 점심 밀알학교 학생과 교사 모두가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분량의 피자와 음료, 떡을 준비했으며, 떡은 아이유의 어머니가 함께 준비해 감동을 더했다.

밀알학교 관계자는 “아이유 님이 어린이날을 맞아 밀알학교 학생들을 위해 피자 파티를 선물해 주셨다”며 “바쁜 일정 중에도 장애 아동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아이유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지난달 밀알복지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한 걸음’ 뮤직비디오에는 밀알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곡을 녹음하는 모습과 발랄하고 활기찬 안무를 추는 모습이 담겼다. 뮤비 중간중간 밀알학교 학생들의 순수하고 밝은 모습이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이번 뮤직비디오 제작에는 제휘의 선행에 공감한 여러 예술인들이 재능기부로 동참했다. 손준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원희주 감독이 안무를 제작했으며, 밀알학교에서 제휘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가수 조용근이 안무 연습을 지도했다.

밀알복지재단 산하 발달장애인 특수학교인 밀알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친사회적 행동 형성과 일반화를 지원하는 PBS(긍정적 행동지원) 교육 일환으로 음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곡은 비상업적 음원으로 교육기관 및 장애인식 교육, 수업 등 비상업적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