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독교인 57% “갈등 해결에 가족들 영향 가장 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성경, 친구,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 순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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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나그룹(Barna Group)의 새로운 설문조사 결과, 그리스도인들이 갈등을 해결하는 데 가족 구성원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바나그룹과 더지니어스오브원(The Genius of One)이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기독교인의 약 57%가 갈등 해결 방법을 배우는데 가족 구성원이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뒤이어 성경(39%), 친구(37%), 목사 및 교회 지도자(24%) 순으로 나타났다. 

바나그룹은 이 연구를 위해 미국의 기독교인 1,223명과 목회자 426명을 대상으로 양적 조사를 실시했다.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는 2022년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2.2%였다. 미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는 2022년 7월 7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2.5%였다.

조사 결과, 목회자 중 절반은 “협력적 사고방식으로 갈등 해결에 접근한다”고 했다. 이에 비해 기독교인의 37%는 “갈등을 피하거나 예방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목회자와 기독교인 대다수가 대부분의 환경에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초기 조치를 취하는 것이 적어도 어느 정도는 편안해 보이지만, 여전히 두 그룹이 평화를 추구하도록 지도하고 격려할 수 있는 많은 상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목회자들은 “가정, 교회, 친구들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는 데 가장 자신이 있다”고 했지만, “상사, 이웃, 지역 사회와의 갈등 해결은 불편하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기독교인들은 가족이나 친구와 같이 그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갈등 해결에 관해 더 자주 배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나그룹은 “이 데이터는 목회자들이 갈등 해결, 화합, 용서 등과 같은 중요한 주제에 대해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강조해, 기독교인들이 지역사회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기독교인들 사이에는 아직 성장할 여지가 있다”며 “기독교인 10명 중 9명은 교회가 건강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는 데 어느 정도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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