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민 120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조찬기도회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한미 우호협력과 한반도 평화통일 위해 기도하자”

릭 블랭지아디 호놀룰루 시장 등
하와이 주요 인사 등 200명 참석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한미 기독교 지도자 조찬기도회가 3년 만에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시에 위치한 힐튼 하와이언빌리지 와이키키리조트에서 하와이 지역 지도자, 순복음북미총회 선교사, 순복음선교회 이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현지시간) 개최됐다.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가 주최하고 하와이 한인기독교총연합회와 하와이한인회가 함께한 기도회에서는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릭 블랭지아디 호놀룰루 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모았다.

▲이영훈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우리 한국인들은 미국에 두 가지의 빚 곧 복음의 빚과 전쟁의 빚을 지고 있다”며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를 비롯해 많은 미국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한국에 왔고, 그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한국 국민의 3분의 1이 그리스도를 믿게 돼 마침내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전하고, 아시아 최대의 기독교 국가가 된 것이 복음의 빚”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한국전쟁에서 수많은 미군들이 공산주의와 싸우다 약 3만 6천여 명이 희생했고, 우리는 그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하나님은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바탕으로 남북의 평화통일을 이루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또 “우리는 남북한 어린이들이 하나가 되는 꿈을 꾼다”면서 “마르틴 루터 킹 목사가 꿈을 꾸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그 꿈은 끝내 이루어진 것처럼 남북한 통일의 꿈도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며 “북한 땅에서 고통당하는 주민들과 북한의 인권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릭 블랭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미동맹 70주년 영상에 감명을 받았다”며 “오늘 호놀룰루 시민들도 함께 기도회에 참여하게 되어서 기쁘고 한미 동맹이 더욱 굳건하게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릭 블랭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이 축사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릭 블랭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이 축사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날 기도회는 순복음선교회 상임이사 김두영 장로의 기도 후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제작 영상과 서대영 하와이한인회장, 황성주 하와이한인기독교총연합회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한국과 미국의 부흥을 위해(죠슈아 마로코 목사), 한미 양국 군인들을 위해(저스틴 민 인도태평양사령부 부사령관), 하와이 사회 안정을 위해(조 오페타 목사),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알렌 바톨로메 목사) 각각 기도했다.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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