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 총회장에 김만형 목사, 부총회장에 변세권 목사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바른 신학, 교회, 생활 향한 도전 계속해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제107회 총회 현장. ⓒ예장 합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제107회 총회 현장. ⓒ예장 합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제107회 총회가 지난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중계충성교회 별내캠퍼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전국 21개 노회에서 파송을 받은 목사 152명, 장로 79명 등 모두 231명의 총대들과, 전직 총회장 및 해외파송 총회 선교사 등 언권회원들이 참석했다.

이 총회에서는 ‘미자립 교회 목회자 후원 방안’과 ‘헌법 수정안’, ‘수도권 노회 지역 조정을 위한 위원회 구성’, ‘총회 특별위원회 조직 구성 변경 청원’, ‘교단별 기후 환경 관련 위원회조직 신설’ 등의 안건을 다룬다.

첫날 개회예배는 총회장 김원광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이기태 장로의 기도, 서기 허성철 목사의 성경봉독, 중계충성교회 천상의 하모니의 찬양, 김만형 부총회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고, 이후 성찬식이 이어졌다.

김만형 목사는 ‘작은 자가 천명을, 약한 자가 강국을’(사 60:21-22)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는 작게, 약하게 시작했지만 하나님은 우리로 천 명을 이루고 강국을 이루게 하셨다”며 “코로나로 인해 많은 위기를 직면하지만 움츠러들 필요가 없다. 주님의 약속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복음 사역에 매진해야 한다. 바른 신학과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을 향한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 천을 이루고 강국을 이루는 일에 쓰임받아야 할 것”이라며 “오늘도 하나님이 일하심을 믿는다”고 전했다.

임원선거에선 지난 회기 부총회장이었던 친구들교회 김만형 목사가 총회장에 당선됐다. 김 목사는 총신대학교를 졸업하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M.Div)를, 미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에서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2003년 친구들교회를 개척했다.

또 부총회장(목사)에는 온유한교회 변세권 목사가, 부총회장(장로)에는 염광교회 김재곤 장로가 당선됐다. 서기로는 서문교회 허성철 목사가, 부서기로는 찬양의교회 박찬식 목사가 뽑혔다.

신임 총회장 김만형 목사는 “우리는 옛날의 모습에 머무르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 폐쇄적이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합신을 향한 소명, 개혁의 소명, 교회를 새롭게 하는 소명, 한국교회에 영향을 끼치는 소명, 이런 것들이 아득한 메아리에 불과하지 않은지 고민해야 한다”며 “합신을 향한 소명을 더욱 날카롭게 하고, 한국과 세계 교회가 기대하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이 우리를 써 주시기를 기도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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