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K 수련회
세계목회자자녀공동체(World Pastor's Kids Ministry, 이하 WPK)가 코로나19 이후 2년 6개월 만에 목회자·선교사 자녀 대상 여름 수련회를 25-27일 2박 3일간 서울 은평구 팀수양관에서 개최한다.

초교파 단체인 WPK는 구성원 전원이 목회자·선교사 자녀(PK·MK)로 구성돼 있으며, 목회자·선교사 자녀들, 특히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들의 자존감과 상처 회복, 영적 훈련, 공동체 유대감 등을 위해 매달 한 차례씩 예배와 모임을 열고 있다.

지도목사는 홍민기 목사(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 대표)와 전정훈 목사(서울 삼일교회 청년부)이며, 이번 수련회 강사도 이들이다. WPK의 수련회에는 지난 10여 년 간 700여 명의 목회자·선교사 자녀들이 참여해 왔다.

현재 WPK는 서울과 부산 2곳에서 운영 중이며, 매달 70-90여 명의 목회자·선교사 자녀들이 모여 예배드리고 있다.

‘백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여름 수련회에서는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감사한 환경에서 예배드리고 있었는지 깨닫고, 말씀을 통해 영성을 회복하고, 코로나19보다 더 큰 영적 고난도 이겨낼 수 있는 믿음의 결단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WPK 수련회
▲WPK 정기모임.
WPK 측은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들은 태어날 때부터 부모님이 목회자여서, 자신의 사명과 책임감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혼란과 부담감을 지닌 채 살아간다”며 “10-20대를 신앙인 또래 청년들과 보내지 못해 주위에 고민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거나, 오히려 세상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PK나 MK들이 태어나면서부터 갖는 의무감과 부담감을 자신의 멍에가 아닌 축복으로 생각하게 하며, 왜 우리가 목회자·선교사 자녀로 태어났는지, 남들과 달리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을 알게 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등을 예배를 통해 훈련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한 목회자 자녀가 그 목회자 가정을 회복시킬 수 있고, 그렇게 회복된 가정이 교회를 회복시키고, 회복된 교회가 지역사회를 회복시키고 부흥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며 “신앙 정체성에 대한 고민, 신앙을 가진 또래 청년들과 교제하고 싶은 갈급함, 가진 상처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을 전국 목회자·선교사 자녀들이 찾아와 쉼과 평안, 회복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www.wpk.co.kr, wpk_ministry(인스타그램), WPK ministry(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