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생들이 장순흥 총장(가운데), 이용 교수(맨 왼쪽)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박사)는 올해 실시된 제49회 공인회계사(CPA) 시험에서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법률저널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방 소재 사립대학 중 최다 합격자 배출이다. 한동대는 57명이 시험에 응시, 17.54%라는 최고 합격률을 기록했다.

한동대는 교육중심 대학을 표방하며 실무형 인재를 기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회계사 준비반, 법학부고시반, 언론고시반 등 구체적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공인회계사(CPA) 시험에서 학교 규모와 학생 수를 비교했을 때 적지 않은 수의 합격생을 배출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한동대는 개교 이래 총 29명의 공인회계사 합격자를 배출했다.

한동대 재학생 및 졸업생들은 회계사 분야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1999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후 지금까지 2005년 시작된 의·치학전문대학원 입시에서 230명, 사법고시 10명, 로스쿨 56명, 행정고시 3명, 외무고시 1명, 변리사 3명이 시험에서 합격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도 2004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255명의 미국변호사를 합격시켰다.

한동대 회계사준비반 지도 교수인 이용 교수(경영경제학부)는 “수도권 대형 대학에 비해 관련 전공 학생 수가 적은 상황에서도 상당수 학생들이 합격했다”며 “공인회계사는 미국에서도 수요가 많고 직업이 안정적이며 보수와 직위도 다른 직업에 비해 높으니, 많은 학생들이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이현철(경영경제학부, 4) 학생은 “합격까지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좋은 결과를 이뤄 기쁘다”며 “합격한 선배들과 먼저 공부를 시작한 선배들의 많은 조언과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