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형제들과 해맞이공동체에서
자립자활을 위하여 농사를 지으며
늘 이런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지금은 주저 앉았고 실패하였지만
적어도 앞으로 30년을 살아야 한다.
이대로 살 수야 없는 것이 아닌가!

30년이면 성공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지금 성공하면 그 인생은 성공이다.”

“나만 잘 먹고 잘 살아 성공하면 무엇인가? 그것은 진짜 성공이라 할 수 없다.
우리의 성공이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희망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성공하면 서울역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게 된다.
그러기에 우리는 꼭 성공해야 한다.”

그리고 생명운동의 일환으로
유기농 무기농 농사를 짓기로 하고 
이런 세 가지 신조를 세웠습니다.

첫째는 우리는 정직과 신용을 생명으로 여깁니다.
둘째는 우리는 작물이 아니라 사랑과 건강을 팝니다.
셋째는 우리는 주의 뜻을 따라 한 마음으로 일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고추를 검증하는 기관(제일분석센터)에 보내서
245가지 농약 잔류 검사를 받았습니다.
고추에서 단 한 가지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해맞이공동체에서는 우리 사회를 서로 믿고 사는 사회로 만들고
유기농 무농약으로 건강을 지켜 줌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자고 늘 다짐합니다.
 
서신 가족들께서도 계속 기도와 성원으로 후원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해맞이공동체에서 나온 유기농 무농약 고추를
구입하여 사용하시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을 주시는 것이며
자립자활과 생명운동에 참여해 주시는 것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주연>
 
* 오늘의 단상 *  

다정하게 지내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그것은 행복의 지름길입니다.
<아이리쉬 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