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석성 총장(오른쪽)이 한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 201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25일 오후 교내 성결인의집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학원에서 신학전문대학원 박사과정 1명, 대학원 석사과정 7명, 신학대학원 석사과정 18명, 사회복지대학원 석사과정 4명, 상담대학원 석사과정 22명 등 총 52명이, 학부에서 신학과 14명, 기독교교육과 15명, 사회복지학과 5명, 교회음악과 18명, 영어과 14명, 보육학과 5명, 유아교육과 1명, 중국어과 2명, 학점은행제 10명 등 총 84명이 각각 학위를 받았다.

교무처장 박영환 교수 사회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는 부총장 권혁승 교수의 기도와 사회복지학과장 류연규 교수의 성경봉독 후 유석성 총장이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시 37:5-6)’는 제목으로 훈화했다.

유석성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수 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학위를 받고 새롭게 사회로 나아가는 졸업생 여러분들께 축하를 드린다”며 “여러분들은 이 땅에 사회정의와 평화를 실현할 책임이 크다”고 했다.

유 총장은 “먼저 하나님을 의지해 사회정의를 행하고, 학교에서 배운 신앙 훈련을 가슴에 품고 본문 말씀처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사시길 바란다”며 “졸업은 한 과정의 끝이지 공부의 끝이 아니므로, 새로운 배움의 출발선에 서 있음을 기억하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로 사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사회 속에서, 나라와 민족과 세계와 교회를 위해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사셔야 한다”며 “‘진리와 성결’이라는 학교 교훈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정신으로 사회정의와 인류평화 건설에 이바지하는 졸업생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화제를 모은 졸업생은 ‘최고령자’인 75세 김숙하 씨였다. 학점은행제로 신학부 학위를 수여받은 김 씨는 신학전문대학원 과정에도 합격한 상태로, 박사과정까지 도전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후 카펠라, 앙상블 연합합창단이 ‘증인 되리라’ 축가를 불렀으며, 박영환 교수의 학사보고와 유 총장의 학위수여가 이어졌다. 학위수여식은 교가 제창과 이사장 박용규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