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 내내

외투도 없이
찬바람을 피하지 않은
사랑이

알몸으로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기쁘게 맞이한
자유가

시린 발을
견디며 제 자리를 지킨
기다림이

진분홍 환한 얼굴로

피어났습니다.

<2005. 4. 26. 다시 묵상함. 이주연>

자비로우신 하나님,
이 가엾은 백성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특별히 상처 입은 어린 가슴들 보호하여 주시옵고,
위기에 빠진 생명들 구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백성들이 통회하고 자복하며,
각자 맡겨진 책임을 다 하는
겨레가 되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오늘의 단상 *  

매일 감사할 것과 속죄할 것을
살피고 행하십시오.
성화의 문이 열릴 것입니다.
<이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