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추모
▲소강석 목사 등이 조 목사 묘소 앞에서 추모하고 있다.
한교총 대표회장과 예장 합동 총회장을 지낸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목사님이 너무 보고 싶고 그리워 목사님께서 잠들어 계신 묘지 앞에 왔다”며 12일 조용기 목사 2주기를 추모했다. 故 조용기 목사는 2021년 9월 14일 별세했다.

소강석 목사는 2년 전 조용기 목사 별세 당시 장례위원장으로 빈소를 지키기도 했다. 그는 12일 SNS에 묘소를 다녀온 사진을 공개한 뒤 “2주기를 맞아 죄인으로 서 있다”며 “그토록 목사님께서 한국교회를 염려하셔서 하나로 만들라고 했던 그 말씀을 제가 받들지 못했다”고 전했다.

조용기 추모
▲소강석 목사가 조 목사 묘소 앞에서 추모하고 있다.
소 목사는 “저도 한국교회 공적 교회를 섬기고 하나 되게 하는데 이렇게 힘들었다면, 목사님은 전 세계 교회를 섬기느라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으셨겠는가”라며 “있지도 않는 인포데믹, 가짜뉴스를 만들어 목사님을 모함했을 때, 목사님은 그 고통을 어떻게 다 참으셨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사님의 영혼은 하나님 나라에 가셔서 주님 품에 안식하고 계시지만, 목사님과 목사님의 사역이 너무 그리워 찾아왔다”며 “어떻게 하면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실까 늘 탐색하시고 민족과 세계 복음화를 위해 온갖 희생을 다하셨던 분”이라고 밝혔다.

조용기 추모
▲추모의 꽃다발.
소 목사는 “저도 목사님의 길을 따라 묵묵히 그 길을 걷겠다. 힘들고 고통스럽고 가슴 아픈 일이 있어도, 주님 주신 사명의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며 “저도 언젠가 목사님처럼 땅이 눕는 오는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영혼은 천국에 가서 목사님을 만날 것이다. 그때 반갑다고 뜨겁게 포옹해 주시기 바란다”고 희망했다.

끝으로 “목소리를 높여 목사님을 추모한다고 외치고 싶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침묵의 언어와 꽃다발 하나로 제 마음을 전달하고 간다. 목사님! 천국에서 뵙기를”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