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총장포럼
▲기념촬영 모습. ⓒ이대웅 기자
제8회 한국대학총장포럼(회장 정상운 박사)이 ‘오늘의 상황과 한국교회의 과제’라는 주제로 19일 오후 판교 우리들교회(담임 김양재 목사) 탄설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 앞서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초대 이사장 김양재 목사에 이어 신임 이사장에 고신일 목사(기둥교회)가 선출됐다. 김 목사는 명예이사장으로 추대됐다.

취임사에서 고신일 신임 이사장은 “그동안 김양재 목사님 애써 주셔서 감사드린다. 김 목사님 시절이 그립지 않게 열심히 잘해보겠다”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길 바란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1부 예배에서는 김용관 전 부산장신대 총장 사회로 김근수 전 칼빈대 총장의 기도, 최문자 전 협성대 총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김양재 목사가 ‘사랑과 복종의 언어(골 3:18-19)’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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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일 신임 이사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김양재 목사는 “오늘날 아내들은 남편들에게 복종의 언어가 안 되고, 남편들은 아내들에게 사랑의 언어가 안 되고 있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면 죽는 것”이라며 “주님을 만나야 사랑과 복종의 언어를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제게 말씀을 열어주셔서 집에서 큐티를 시작했다. 50세 때까지 13년 동안 밥을 먹이면서 아무 직분 없이 13개 모임을 섬겼다”며 “사람을 살리는 데는 남여가 따로 없었다. 수많은 이혼과 자살 위기를 극복시켰는데, 사랑과 복종의 언어가 바탕이 됐다. 신학도 목회도 명령에 의해 시작했다. 그렇게 우리들교회가 20년이 됐다”고 전했다.

회장 정상운 박사는 “김양재 목사님이 흔쾌히 포럼 이사장을 맡아주셔서, 여기까지 발전하고 성장하게 됐다. 위로는 하나님의 은혜이면서, 김양재 목사님의 기도와 후원 덕분이다. 뭐라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완전히 그만두시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포럼의 식구로서 명예이사장으로 함께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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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정상운 회장이 김양재 명예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정상운 회장은 이임하는 김양재 목사에게는 감사패를, 취임하는 고신일 목사에게는 추대패를 각각 수여했다. 예배는 김민성 한일장신대 교수의 축가와 최대해 대신대 총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2부에서는 이승구 교수(합동신대)의 발제로 포럼이 진행됐으며, 1부 예배에 앞서 정기총회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