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지구촌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최성은)에서 운영하는 용인시가족센터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시가족센터
▲처인성유치원에서 교육하는 모습. ⓒ용인시가족센터
◈찾아가는 결혼이주여성 다이음사업

먼저 지난 5월부터 용인시내 교육기관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교육인 ‘찾아가는 결혼이주여성 다이음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용인시 거주하는 결혼이민자가 직접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가 되어, 용인시 내 교육기관에서 각 나라의 문화와 다양성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다. 다양한 지역공동체에 찾아가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수용성을 높여, 다문화 시대를 건강하고 바르게 인식해 함께 더불어 살아가자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10월까지 진행되는 ‘다이음 다문화 이해교육’은 현재까지 유치원 및 초, 중, 고등학교들 총 19개교 2,300여 명에게 교육을 진행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특정 국가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이 있었는데, 다문화 이해교육을 통해 편견이 사라지고 관심이 생겼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사들도 “아이들이 집중해서 재미있게 교육에 참여하는 모습들을 보며, 다문화 인식개선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용인시가족센터
▲행복한 밥상 요리 교실 모습. ⓒ용인시가족센터
◈한국 적응 위한 한식 요리교실 ‘행복한 밥상’

용인시가족센터는 지난 6월부터 결혼이민자들의 한국 문화 적응을 위한 한식조리교육 프로그램‘행복한 밥상’을 운영 중이다.

한국 초기 정착 결혼이민자들뿐 아니라 정착한지 오래된 결혼이민자들 역시 한식 조리의 어려움으로 가족들의 영양관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상황. 이를 위해 용인시가족센터에서는 기흥 평생학습관과 연계해 결혼이민자들이 한식조리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행복한밥상’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난 6-7월 6회기에 걸쳐 두 개 반 수업이 진행됐다. 한국 밥상에 자주 올라가는 반찬부터 찌개, 찜 등 12개 메뉴 조리 수업을 진행했고, 프로그램 후에도 실생활에서 응용이 가능하도록 조미료 사용법, 육수 제조법 등을 커리큘럼에 추가했다.

참여자들은 “한국에 온지 오래됐지만 조미료 종류가 많아 사용법을 모르는 등 한식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어 가족들에게 미안했는데, 수업을 통해 가족들이 먹고 싶어 하는 찌개나 음식들을 해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행복한 밥상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2개 반을 진행했으며, 11월 중 2개 반 추가 진행을 준비 중이다.

◈당당한 학부모되기 프로젝트

용인시가족센터에서는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8일까지 매주 화·목 6회기 한국 초기 정착을 막 끝낸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당당한 학부모되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는 ‘결혼이민자 정착단계별 지원패키지 사업’으로 5-7세 자녀를 둔 결혼이민자 예비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초등학교 진로진학 안내 및 학교 프로그램(돌봄교실, 방과후 교육 등) 안내, 자녀를 위한 이중언어 교육 꿀팁 등 예비 학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들로 구성했다.

더불어 그동안 거리가 멀어 참석이 어려웠던 처인구 부모들을 위해 처인구청에서 위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15명 선착순 모집.

문의: 070-7477-8568
신청링크: https://naver.me/xkelcR7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