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수일 후에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가
    베스도에게 문안하러 가이사랴에 와서

14 여러 날을 있더니
    베스도가 바울의 일로 왕에게 고하여 이르되
    벨릭스가 한 사람을 구류하여 두었는데

15 내가 예루살렘에 있을 때에
    유대인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그를 고소하여 정죄하기를 청하기에

16 내가 대답하되 무릇 피고가 원고들 앞에서
    고소 사건에 대하여 변명할 기회가 있기 전에
    내주는 것은 로마 사람의 법이 아니라 하였노라

17 그러므로 그들이 나와 함께 여기 오매
    내가 지체하지 아니하고 이튿날 재판 자리에 앉아 명하여
    그 사람을 데려왔으나

18 원고들이 서서 내가 짐작하던 것 같은 악행의 혐의는
    하나도 제시하지 아니하고

19 오직 자기들의 종교와 또는 예수라 하는 이가 죽은 것을
    살아 있다고 바울이 주장하는 그 일에 관한 문제로 고발하는 것뿐이라

20 내가 이 일에 대하여 어떻게 심리할는지 몰라서 바울에게 묻되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일에 심문을 받으려느냐 한즉

21 바울은 황제의 판결을 받도록 자기를 지켜 주기를 호소하므로
    내가 그를 가이사에게 보내기까지 지켜 두라 명하였노라 하니

22 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이르되
    나도 이 사람의 말을 듣고자 하노라
    베스도가 이르되 내일 들으시리이다 하더라
    <사도행전 25장>

*오늘의 단상

오늘 식사는 오늘 하듯
오늘 할 일은 오늘하십시오.
<이주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