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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기념회에 참석한 터키의 교단 대표자들의 모습. ⓒ터키성서공회
터키의 주요 교단들이 보증한 교리서가 영어로 출간되면서 에큐메니컬적인 발전이 이뤄졌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3일(현지시간) 월드와치모니터(World Watch Monitor, WWM)를 인용해 “터키정교회, 가톨릭, 아르메니아 교회, 시리아정교회, 개신교의 지지를 받은 교리서  ‘기독교 : 근본적인 가르침’(Christianity : Fundamental Teachings)이 출간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각 교단의 대표들은 공동서명서를 통해 “이 책은 터키 교회들이 공유하고 있는 신앙을 표현하고 있다. 우리는 이 출판을 승인하며, 이 책이 널리 읽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래 이 책은 2015년 터키성서공회에서 출간됐으나, 영어버전은 지난 2월 3일 이스탄불에서 공식적으로 출간됐다.

당시 주 강연자로 나섰던 아르메니아 교회 사하크 마살랸 주교는 “공동으로 이 교리책을 보증한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았다”고 말했다.

이 책의 뒷면에는 “수 년동안 서로를 외면하면서 깊은 분열의 유산을 남긴 교회들이 이 교리서에 공동으로 서명한 것은 기독교 일치에 있어서 작은 발걸음이 아니다”라고 적혀있다.

마샬란 주교는 “당신은 기독교 역사에서 이와 같은 교리서를 발견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 책을 통해 ‘이 책에 담긴 근본적인 신앙의 원리와 교리를 인정하는 모든 교회와 신자들은 우리의 형제와 자매들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후계자’라고 주저함없이 세상을 향해 힘있게 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