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민국파 서어리 기자 '렉싱턴 호텔' 박훈 변호사 등판

윤혜진 기자 입력 : 2018.03.13 17:18

정봉주
▲정봉주 ⓒ트위터

성추행 의혹으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연기한 정봉주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서어리 기자의 프레시안 기사는 대국민 사기극이며 프레시안을 고소하겠다 밝혔다. 그러나 12일 미권스(정봉주와 미래권력들) 카페지기였던 닉네임 민국파는 정봉주 의원이 "23일 수행하던 차로 렉싱턴 호텔에 데려다줬다"고 정 전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에 정 전의원은 재반박 "해당 시간대 상세 내용은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민국파는 "2011년 11월 22일 부터 26일까지 잠자는 시간 빼고는 정 전 의원과 같이 있었다. 23일 일정을 수행하던 중 차로 렉싱턴 호텔에 데려다줬다. 도착한 시간은 오후 1~2시경"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영화 '부러진 화살'의 모델이자 노동전문 변호사 박훈 변호사는 13일 페이스북에 "정봉주 전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현직기자 A씨를 무료로 변호하겠다"고 밝혔다.

박훈 변호사는 "전형적인 알리바이 싸움이라며 23일 사건 당일 나꼼수 호와 아침11시부터 12시 사이 녹음했고, 공릉동 을지 병원을 그는 금방 갔다와 다른 사람의 명의로 예약된 여의도 렉싱턴 호텔로 정봉주는 들어가고 민국파는 렉싱턴 호텔 근처에서 정봉주를 기다리면서 노트북으로 사식위원회 계좌 마감 공지를 2시 1분에 올린거다"라고 주장했다.

박훈 변호사는 "난 정봉주 사건에 세밀하게 뛰어들 생각이며 이 사건을 나름대로 다 파악했다. 이것은 사실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의 연쇄 살인마 음모론에 갖은 비난을 무릅쓰고 내가 뛰어들었던 연장선상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봉주가 '대국민 사기극'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난 이게 팩트라 확신한다. 정봉주는 나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라. 길고 짧은 것은 대보면 안다."고 주장했다. 

정봉주 의원은 보도자료에 "어느 날이 됐건 A씨를 호텔에서 단둘이 만난 사실이 없다. 23일 오후 12시 17분께 어머니가 을지병원 응급실에 실려갔고 오후1시께 병실에 입원했다. 저는 어머니가 병실에 실려간 이후 을지병원에 도착했다"며 "제가 아무리 병문안을 빨리 마치더라도 2시 이전에 여의도 호텔까지 이동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봉주는 13일 오후3시 42분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