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 콘퍼런스 김병삼
▲김병삼 목사. ⓒ크리스천투데이DB
2018년 1월 1일 분당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가 '어떻게 사시겠습니까'라는 제목으로 창세기 6장 9절을 본문으로 송구영신예배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충만하다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오늘은 그런 의미를 생각하며 어떻게 우리 인생의 사막을 건너야 할 지 생각하며 한 해를 맞이하시기 바란다"며 설교를 시작했다. 

김 목사는 "오늘은 '인생의 목적'에 대해 말씀을 나누려고 한다. 2018년을 맞이하는 지금 우리가 찾아야 할 방향, 진정한 목적에 대한 말씀으로 한 해를 시작하고자 한다"면서 "본문 말씀을 보면 노아는 의인이었고 당대의 완전한 자였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였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노아 시대는 하나님을 분노하게 할 만큼 죄악이 가득 찼던 때였다"면서 "그런데 노아는 의인으로 살았고 하나님 보시기에 완전한 자였다. 그 시대가 어떠하든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한 해를 시작하는 우리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우리 앞에 놓인 산이 아무리 높고 험해 보여도 우리 인생의 길이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은 여전히 하나님"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걷고 있는 인생에서 목표가 보이지 않을 때 길이 보이지 않을 때 믿음을 보일 필요가 있다"면서 "노아는 하나님의 의가 사라져버린 시대에 살았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죄를 지었던 것을 보니까 하나님의 역사가 보이지 않았을 뿐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도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고 살아간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 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네 믿음을 보이라'이다"라면서 "또 한 해를 맞이하여 네 믿음을 보일 준비가 되었니 라고 물으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예수님을 닮고 싶다고 말할 때 그 의미는 예수님이 살아오셨던 삶의 방향, 그 분의 가치가 아니겠는가"라면서 "오늘 우리가 믿음을 보여야 하는 순간 우리 인생의 목표 가운데서 우리 믿음이 무엇인가가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인생의 사막을 걸을 때 사막을 걷는 것은 목표가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방향을 걷는 것이 의미가 있기 때문에 갈 수 있다"면서 "목표를 향해 삶의 모든 시간을 인내하며 가는 것이 아니라 그 방향이 옳기 때문에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런 삶을 즐기며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사막을 건너기 위해서는 산을 타는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막을 건너는 기술이 필요하다. 끊임없이 나침반을 보고 확인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경험과 철저하게 내가 세웠던 인생의 계획이 정말 무기력하게 느껴질 때 우리는 사막에 있는 것이며 철저하게 하나님을 향한 우리 믿음이 필요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우리의 경험과 계획대로 인생이 그렇게 살아지지 않는다.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변화무쌍한 사막 한 가운데서 기도하며 방향을 찾아보았으면 좋겠다"면서 "인생의 사막 한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찬송하고 감사할 수 있음은, 그 사막 한가운데서도 하나님과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이 우리에게 주어졌는데, 그 길을 주님과 함께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고 요청하며 설교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