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 콥트교회서 ‘또’ 폭탄테러… IS 배후 자처

강혜진 기자 입력 : 2018.01.03 18:12

이집트 사원 테러
▲지난해 11월 이집트 카이로의 한 사원에서 차량폭발 테러가 발생했다. ⓒKBS1 보도화면 캡쳐
이집트 카이로 남부의 콥트교회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오전 괴한 1명이 총을 난사하고 폭발물을 던져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오토바이를 탄 무장 괴한 한 명이 카이로 남부 마르 미나 콥트교회 밖에서 총을 쏘고 수류탄으로 보이는 폭발물을 던졌다.

괴한은 교회로 오는 길에 주변 가게에도 들러 총을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경찰관 2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괴한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후 IS를 대변하는 아마크 통신은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콥트교인은 이집트에서 자생한 기독교의 분파로 이집트 전체 인구의 10%에 해당된다.

이집트 관영 메나통신 등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오는 13일부터 3개월 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비상사태는 지난해 4월 잇단 폭탄 공격에 기독교계 콥트교도들이 최소 45명 숨진 사건이 터진 후 이집트 전역에 처음 선포됐다. 이후 이집트 정부는 지난해 7월과 10월에 이어 올해 1월까지 3차례나 비상사태를 연장했다.

이집트에서는 최근 크고 작은 테러 사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카이로 남부의 헬완 지역 콥트 교회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최소 10명이 숨졌고, 지난해 11월에는 시나이반도 북부 알라우다 모스크에서 폭탄·총격 테러로 300명이 넘게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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