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할 고통 ‘남성 곤지름’ 치료 후 예방 접종까지 확실히 해야

김은애 기자 입력 : 2017.12.08 12:04

곤지름
직장인 남성 정 씨(30)는 몇 달 전 목욕을 하던 도중에 성기 부근에 작은 돌기 같은 사마귀가 만져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겼던 정 씨. 그러나 점차 사마귀 증상의 수가 증가하고 분비물까지 나오게 됐다.

결국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봤고 곤지름임을 알게 됐다. 이후 신속하게 치료도 받았었다. 하지만 몇 일전 곤지름 증상이 또 다시 나타난 것을 발견하였다. 재발한 곤지름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정 씨는 고민이다. 같은 치료를 해도 재발될 것이라는 걱정 때문이었다.

성기와 항문 곳곳에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사마귀가 발생하는 것을 곤지름이라고 한다. 볼록하게 올라오거나 편평한 모양을 띨 수 있고, 브로콜리, 닭 볏 등의 형태를 보인다. 그 개수는 적게는 한 개, 많게는 수십 개에 이르기까지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조금만 스쳐도 피와 분비물이 유발되기 때문에 환자가 받는 고통은 상당하다.

하지만 이러한 고통에도 적극적인 곤지름치료가 이루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곤지름이 생식기 부위에 발병하는 질환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대처가 병을 키우는 원인이 된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삼성동 나인비뇨기과 박수환 원장은 "부끄러움에 남자 곤지름 치료를 미루며 방치할수록 증상은 더욱 악화된다. 개수가 증가하면서 범위를 넓혀가 생식기 전체를 전부 뒤덮거나 간혹 악성종양으로 이어져 음경암, 항문암 등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적극적인 치료를 당부했다.

박 원장의 조언처럼 곤지름은 증상이 악화되기 전 신속하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치료에 앞서 곤지름 검사를 통해 증상을 확실하게 파악하는 것이 좋다. 곤지름은 매독 2기의 증상과 비슷하므로 단순히 육안으로 진단하는 것 보다 정밀한 성병검사를 통해 구별하고, 기타 성병의 유무를 확인한 후 치료를 하는 게 좋다.

나인비뇨기과 측에 따르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 인유두종바이러스검사, PCR검사 등이 시행된다. 24 시간 내 빠르게 진단 결과를 받아볼 수 있어 빠른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

치료는 프라이버시 보장 하에 전문의 진료로 이루어진다. 레이저치료나 약물치료, 냉동요법 등이 환자가 가진 증상의 크기나 개수에 따라 사용될 수 있다. 레이저는 물리적 제거술로 큰 증상에, 약물치료는 초기 증상에, 냉동요법은 좁은 부위에 발생한 곤지름에 사용하면 후유증 걱정 없이 깨끗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근본적인 치료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곤지름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어 방심할 수 없는 것이다. 이에 나인비뇨기과는 곤지름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인 가다실9 접종까지 진행한다.

곤지름의 눈에 보이는 병변을 제거하여도 바이러스가 체내에 잠복해 있기 때문에 여전히 재발의 가능성이 남아있다. 증상 재발을 막기 위해선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와 치료는 물론 예방치료가 함께 진행되는 곤지름 비뇨기과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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