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일기 유기성
▲유기성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가 4일 '예수님과 친밀해지려면'이라는 제목의 SNS 영성일기 칼럼을 게시했다.

유 목사는 "간음과 횡령의 죄를 짓고도 스스로는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사랑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 자신의 모습임을 인정해야 한다"며 "성경이나 교리에 비춰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신앙고백을 하면서도, 이기적이고 세상적이고 타락할 수 있다. 그것은 주님을 실제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의 이름으로 큰 역사를 행하였던 많은 사람들에게 주님은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들이 불법을 행하였기 때문"이라며 "여기서 안다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관계이다. 그들은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를 알고 있었지만, 예수님과 친밀한 관계는 아니었던 것"이라고 했다.

유기성 목사는 "우리는 예수님을 지식으로만 말고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그러나 많은 성도들이 '내가 과연 예수님과 친밀히 동행할 수 있을까?' 하고 갈등한다. 물론이다. 여기서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주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는 삶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허락된 은혜이다. 주님께서 우리 안에 임하셨기 때문"이라며 "이보다 더 친밀한 상태가 있을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유 목사는 "한국교회에서는 그동안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갖는 것보다 사명을 열심히 감당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에서 만족을 얻기 보다 사역을 통해 만족을 얻으려고 했다"며 "그 결과 지금의 한국교회가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돈도, 칭찬도, 업적도, 가난도, 박해도 세월이 가면 다 잊혀질 것들이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주님을 바라보며 복종할 때, 얻게 되는 주님과의 친밀함은 영원한 생명"이라는 프랭크 루박 선교사의 말을 인용하면서 그는 "하나님과의 친밀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마음에 임하셨음을 믿는 것(엡 3:17)이다. 믿으니 항상 바라보게 되고, 그렇게 친밀하게 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하나님을 사랑하려면 먼저 하나님을 자주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게 됐을 때,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자주 생각하게 된다. 우리가 귀히 여기는 곳에 우리의 마음도 있게 되는 법이기 때문"이라는 로렌스 형제의 말을 통해 "우리가 진정 주님을 바라보려 하면 주님께서 우리를 친밀함으로 이끄신다. 그리고 주님과의 그 친밀함에서 순종할 힘이 생기고, 삶의 변화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글 전문.

예수님과 친밀해지려면

존 비비어 목사가 책에서 간음과 횡령 죄로 감옥에 들어간 한 부흥사를 찾아갔던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면회하는 자리에서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언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어 버리고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 식어졌나요?"

그랬더니 전혀 예상 외의 대답을 들었습니다. "나는 이제까지 한번도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고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적이 없었습니다."
이 얼마나 두려운 일입니까? 간음과 횡령의 죄를 짓고도 스스로는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사랑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니 말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 자신의 모습임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성경이나 교리에 비추어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신앙고백을 하면서도 이기적이고 세상적이고 타락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을 실제로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의 이름으로 큰 역사를 행하였던 많은 사람들에게 주님은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이 불법을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안다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관계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를 알고 있었지만 예수님과 친밀한 관계는 아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지식으로만 말고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성도들이 갈등합니다. "내가 과연 예수님과 친밀히 동행할 수 있을까?"

물론입니다. 여기서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주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는 삶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허락된 은혜입니다.

주님께서 우리 안에 임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보다 더 친밀한 상태가 있을 수 있을까요?

저는 어려서는 교회생활이 즐겁지 않았습니다, 목사 안수받는 순간이 죽으러 가는 심정이었습니다, 초년 목회 때는 자신감 결여, 열등감에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30대 40대 50대 60대가 되면서 저는 영적으로 점점 더 충만해졌습니다.

그것은 오직 믿음으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아는 눈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는 지금과 같은 교회 조직도 없었고, 예배당도 없었고, 신학교도 없었고, 성경책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엄청난 박해까지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믿음을 지켰고 주님을 배신하지 않았으며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것은 당시 교인들이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조크를 하셨습니다. "교인들이 주일 예배를 드리고 교회 문을 나서려는데, 주님이 따라오셨습니다. 그러자 그 교인이 주님께 말했습니다. 예수님, 왜 이러세요. 그러는거 아니예요. 여기 가만히 계세요. 세상으로 나오시면 안 돼요."

실제로 이렇게 말하는 교인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의 태도는 그렇습니다.

한국교회에서는 그동안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갖는 것 보다 사명을 열심히 감당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에서 만족을 얻기 보다 사역을 통해서 만족을 얻으려고 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의 한국교회가 된 것입니다.

프랭크 루박 선교사는 "돈도, 칭찬도, 업적도, 가난도, 박해도 세월이 가면 다 잊혀 질 것들입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주님을 바라보며 복종할 때, 얻게 되는 주님과의 친밀함은 영원한 생명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마음에 임하셨음을 믿는 것입니다.

(엡 3: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믿으니 항상 바라보게 되는 것이고 그렇게 친밀하게 되는 것입니다.

로렌스 형제는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려면 먼저 하나님을 자주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자주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귀히 여기는 곳에 우리의 마음도 있게 되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진정 주님을 바라보려고 하면 주님께서 우리를 친밀함으로 이끄십니다.

그리고 주님과의 그 친밀함에서 순종할 힘이 생기고, 삶의 변화가 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