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랑가 탈북고아 지원센터
▲지난해 ‘희랑가’ 공연 모습. ⓒNGI 제공
탈북고아 지원센터 'J-House' 설립을 위한 재능나눔 공연 '하얀신부'가 오는 12월 5일 오후 8시 서울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개최된다.

오픈처치(Open Church, 대표 박종렬)와 느헤미야 글로벌 이니셔티브(이하 NGI, 대표 케네스배)에서 공동 주최하고 주댄스컴퍼니(대표 손수경)가 기획한 이번 공연은 지난해 탈북 고아원 '소망의집' 지원을 위해 개최된 재능나눔 공연 '희랑가'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립국악원, 국립무용단, 서울시무용단 전현직 출신을 포함한 전문 문화예술인 43명의 재능기부자들이 공연을 위해 뜻을 모았다.

한국무용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 무용극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환희의 사랑가, 고통의 이별가, 희망의 사모곡 등 총 3막으로 진행된다.

공연 수익금 전액이 전달될 'J-House'는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케네스배 대표가 이끄는 북한인권 국제NGO, NGI에서 중국 내에 설립 운영하는 탈북 고아 지원센터로, 인신매매를 당해 중국에서 아이를 낳은 후 강제북송을 당한 탈북 여성들을 엄마로 둔 자녀들이 보살핌을 받게 될 예정이다. 현재 설립 준비 중이며 내년 초 개원할 계획이다.

오픈처치 박종렬 대표는 "'순백'이 주는 감동이 이번 공연을 통해 전달되길 바란다"며 "하얀 신부들이 펼쳐내는 세상에 모두를 초대한다"라고 전했다.

NGI 케네스배 대표는 "북한에 억류돼 있을 때 수많은 분들이 저를 기억해주시고 기도해주신 것처럼, 중국에 있는 수많은 탈북 고아들과 탈북민 자녀들을 기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얀신부'는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며, 전화예약 및 공연당일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티켓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티켓문의는 NGI(02-363-848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