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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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있는 한동대학교가 15일 현지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학교 건물 외벽 일부가 부서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학교 측은 일요일인 오는 19일까지 임시 휴교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 일대 교회들에서도 큰 흔들림을 느꼈다는 소식이 SNS를 통해 속속 전해지고 있다.

한 목회자는 "포항 지진 났다고 행안부 문자 받은 직후 곧바로 부여도 흔들렸은데 약 10초 정도 흔들렸다"며 "(오후) 2시 30분에 설교 준비하고 있어서 더 강하게 느꼈다. 큰 우리교회 벽이 흔들릴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포항교회 식당의 집기들이 지진으로 인해 바닥으로 쏟아져 있는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또 다른 한 목회자는 "(지진 발생 지점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저는 교회 3층 사무실에서 설교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엄청 흔들렸다. 순간 '이렇게 가는 건가?' 했다. (하지만) 저는 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 교인은 "(오후) 2시 31분, 교회 사무실에 들어와 앉는데 우지직 소리가 나더니 의자가 심하게 흔들렸다"면서 "머리가 쭈뼛, 등골이 오싹해진다"고 전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