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금원기업
▲김진홍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동대 제공
금원기업(대표이사 김진홍, 포항기업협의회 회장)이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국제법률대학원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금원기업은 올해 장학금 출연을 포함해 3년 연속으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에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이번 장학금은 국제법률대학원 소속 7명의 외국인 학생에게 전달됐다.

24일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모의법정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김진홍 대표이사는 "지역의 대표 명문대학인 한동대는 우리 지역을 넘어 글로벌한 인재를 양성해 왔다"며 "글로벌 시대에 국제적 역량과 감각을 갖춘 국제적 법조인으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국내 최초의 미국식 로스쿨을 표방하며 2002년에 개원했으며, 현재까지 미국의 7개 주에서 337명의 미국 변호사를 배출해 왔다.

졸업생 대비 변호사 시험 합격률은 71%를 상회할 만큼 우수한 편이다. 올해 신입생은 51명이며, 그중 약 17%에 해당하는 9명이 외국인 학생이다.

외국인 학생의 출신 국가는 네팔, 라오스, 몽골, 차드, 캄보디아, 카메룬, 재캐나다 교포, 재미국 교포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신입생 및 재학생 7명은 졸업 후 본국에 돌아가면 해외 변호사로 자국의 법조 영역에서 활동할 인재들이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외국인 졸업생 중 현재 자국의 법무법인 혹은 글로벌 기업의 현지 법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재들이 많다.


올해 신입생으로 입학해 금원기업의 장학금을 받은 아나르 알리마(Anar Alimaa, 여, 27세, 몽골)학생은 "이번 장학금은 나를 포함해 많은 외국인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며 "이런 좋은 장학금을 받을 기회를 주신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00% 영어로 미국법 및 국제법을 강의하는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국내·외 각종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국제협상대회(International Negotiation Competition), 국제상사중재대회(International Arbitration Moot), WTO/FTA 모의재판, 국제인도법(Humanitarian Law Competition) 모의재판 경연대회 등에서 항상 상위권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