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스톤 주교
▲메이드스톤 주교. ⓒ메이드스톤주교 공식홈페이지 캡처
로드 토마스(Rt Rev Rod Thomas) 메이드스톤 주교는 영국성공회(Church of England, CofE)가 신학과 성장의 유대관계에서 상식적인 것을 알아채지 못한다며 비난의 소리를 높였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보수파인 토마스 주교는 성도를 늘리는 전통적 가르침을 제안하는 한 연구조사를 옹호하며 영국 국교회에 "자선사업을 주도하는 교회로서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동성애 반대입장을 고수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난 5년간 성경의 무과실성, 여성 목사, 동성결혼 문제를 엄격히 다룬 교회는 예배참석 인원이 매년 3~4% 늘어난 반면, 영국성공회는 참석인원 수가 매년 1~2% 줄어들었다.

토마스 주교는 "이 연구결과는 영국성공회가 복음의 진실성을 알리는 교회의 기능을 바로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목회자 재편성과 교육혁명에 관심을 두기보다 신학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독교인의 믿음은 세상을 지배하는 문화와 구분될 때 성장하는 경향이 있다. 세상 문화의 표준과 가치를 재생산하는 기독교는 엉뚱한 길을 걷게 된다"며 "영국성공회가 성(性)에 있어 진보적 태도를 취한다면, 역사적 가르침과 다수의 성공회 연합을 근본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