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후보 “정근식 후보, 더 이상 숨지 말라”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보수·진보 유튜브 합동 토론 역제의

“정근식, 편파 운운하며 거짓 선동
떼법 안 통해… “선관위 토론, 법과
원칙 따라, 자격 부족 금쪽이 생떼”

▲조전혁 예비후보가 지난 5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조전혁 예비후보가 지난 5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통대위 선출 중도보수 단일후보인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7일 정근식 후보를 향해 “토론에서 진검승부를 하고 싶다면, 공개 토론회를 하자”며 “1,000만이든 2,000만이든 보수·진보 유튜브 채널들 모두 불러 1대1 토론회를 갖자”고 밝혔다.

조전혁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 후보가 공정성 훼손, 편파 운운하며 거짓 선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정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 초청 KBS 토론회는) 다른 후보를 배제한 채 홍보성 대담을 제공했다”며 “불공정 편파 관권선거”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는 “법과 원칙을 따랐을 뿐이다. 선관위는 원칙에 따랐을 뿐”이라며 “그런데 토론에 초청받을 자격을 갖추지도 못한 금쪽이가 생떼 쓰는 것을 넘어 선관위를 향한 국민의 신뢰마저 깎아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는 “토론을 피하기 위한 전략인가. 조전혁이 무서운가”라며 “정 후보가 유튜브 초청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혼자 나와 북 치고 장구 치며 좌파 특유의 선동 방송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조전혁과 토론에서 진검승부하고 싶으면 공개 토론회를 하자”라며 “더 이상 진영을 방패로 삼아 뒤로 숨지 말라. 대한민국은 ‘떼법’이 통하지 않는다.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실무자 협의니 뭐니 복잡하게 말고, 정 후보가 하는 토론회에 불러 달라”며 “어떤 주제, 어떤 형식이든 나가서 토론해 드리겠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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