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한림원 “유신진화론, 성경적 창조론 부정”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성경적 복음주의에 기초한 연구 강조

성경 중요한 교리 반하는 주장
학문 자유로 정당화 시도 우려

▲주요 회원들의 기념촬영 모습. ⓒ이대웅 기자
▲주요 회원들의 기념촬영 모습. ⓒ이대웅 기자

한국기독교한림원(이사장 조용목 목사·원장 정상운 박사, 이하 한림원)이 5월 29일 유신진화론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복음주의 신앙과 신학에 기초해 한국교회의 건실한 발전을 도모하고 기독교적 가치의 실현을 통해 한국교회와 사회를 계도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설립된 ‘한국기독교한림원(韓國基督敎翰林院, KCA)’은 최근 한국 교계 일각에서 논의되고 있는 ‘유신진화론’에 대해 아래와 같이 표명했다.

1. 유신진화론은 성경적 창조론을 부정하고, 과학적으로도 충분히 입증되지 않는 이론으로서 성경이 가르치는 중요한 교리에 반하는 주장이라는 점에서 유신진화론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2. 성경적인 기독교 신앙에 반하는 ‘유신진화론’ 주장을 학문의 자유 혹은 교권침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하려는 시도에 대하여 깊이 우려합니다.

3. 정통 복음주의 신학과 신앙고백에 기초하여 설립된 신학교육기관의 교육 및 교과과정은 학원 설립 목적에 준하여 학문의 자유로운 토론을 인정하되, 각 교단과 신학교육기관이 지향하는 신학 입장과 신학교육 정책을 존중합니다.

4. 오늘의 한국교회 일각의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세속적 인본주의 등 반복음적인 사상을 배격하며, 성경적 복음주의에 기초하여 종교, 사회, 교육, 문화 등 제반 분야의 연구를 통해 기독교적 가치를 실현하며 한국교회의 건실한 발전과 부흥을 위해 진력하는 한국교회와 교단 그리고 신학교육이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사장 조용목 목사, 원장 정상운 박사 외 길원평·김선배·목창균·박명수·박응규·안명준·오덕교·이광희·이상규·이승구·임성택·최대해 박사 등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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