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목회자들도 ‘10.27 연합예배’ 참여 선언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진리 훼손하는 무리 안타까워”

▲대책위가 지난 9월 기장 총회 장소 앞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하던 모습. ⓒ크투 DB

▲대책위가 지난 9월 기장 총회 장소 앞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하던 모습. ⓒ크투 DB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목회자·평신도 모임인 ‘동성애·동성혼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김창환 목사)’가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동참을 선언했다.

위원장 김창환 목사는 지난 15일 “기독교 안에서 진리를 훼손하는 무리들로 인해 안타까움을 갖고 있는 우리 위원회는 장고 끝에 10.27 연합예배에 공식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될 수 있으면 기장 총회 안에서 이 문제에 대해 해결해 보려고 목사, 장로 1,000명 동성애·동성혼 반대 서명운동을 완료했지만, 반응은 없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내년 제110회 총회 전까지 기장 전체 교회를 대상으로 목사, 장로 2,000명 반대 서명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10.27 연합예배에 대해 반대하는 무리들이 ‘대한민국 페미니즘의 역전을 이루는 평등세상을 위한 100 기도제목’, ‘19. 하나님이 세우신 창조 질서에 합당한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퀴어 벗들이 나대로 사는 마땅한 문화와 환경, 일상이 되게 하시고, 서로를 긍정하고 지지하는 여정을 주님 기뻐하시니, 더욱 축복하옵소서’ 등을 발표했다. 여기 71개 교회와 단체가 연명하였는데, 안타깝게도 기장에 속한 교회, 임의단체 상당수가 참여했다. 더 이상 기장 내부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이라고 밝혔다.

김창환 목사는 “기장 헌법과 제108회 총회 결의에 따라 동성애 문제는 기장 헌법대로 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장 헌법과 총회의 결의를 거역하는 행위는 더 이상 보고 있을 수가 없다. 따라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동성혼·동성애 반대대책위원회는 ‘10.27 연합예배’에 동성애·동성혼 반대 1,000명 서명에 참여한 목사와 장로 1,138명과, 470곳 교회 전체가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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