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교만하면, 축복도 저주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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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어린 양이 뛰노는 나라: 이사야 13] 교만한 바벨론에 대한 심판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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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13장 강해

요절: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바벨론에 대하여 받은 경고라”(1)

이사야 13장은 바벨론에 대한 경고입니다. 바벨론은 우리가 역사책에서 배운 바빌로니아입니다. 이들은 유다를 멸망시킨 나라입니다. 이들은 유다를 심판하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았지만, 이들은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은 이런 교만으로 망합니다.

1. 바벨론에 대한 경고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바벨론에 대하여 받은 경고라”(1)

이사야는 이 말씀을 기록할 때는 아하스가 죽던 B.C. 732년 경입니다(14:28). 이사야가 이 글을 쓸 때는 북이스라엘이 B.C. 722년에 앗시리아에 의해 멸망하고 포로로 끌려가기 10년 전입니다. 당시는 앗시리아가 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었고, 바벨론은 힘이 없었습니다.

바벨론은 이때로부터 100년이 지나서 신흥 강대국이 됩니다. 바벨론은 B.C. 612년 앗시리아를 멸망시키고 세계의 패권을 갖게 됩니다. B.C. 589년에는 남유다도 멸망시키게 됩니다. 이는 다 100-150년 후에 이루어질 일입니다. 바벨론이 멸망하는 것은 200년이 지난 후의 일입니다.

이사야는 현재 약소국인 바벨론이 강대국이 되고 B.C. 539년에 멸망할 것을 경고합니다. 나아가 이사야는 바벨론을 통해 하나님 없는 세상의 멸망을 봅니다. 세상의 종말을 통해 예수님이 오시기 전 대환난까지 예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바벨론의 멸망을 통해, 아주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바벨론이 왜 망했을까요? 바벨론이 망한 원인은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하늘까지 높아진 교만 때문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 백성을 괴롭혔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바벨론의 멸망을 교훈 삼아, 겸손한 자가 되어 망하지 않고 더욱 번성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2. 바벨론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2-5절을 보면 하나님은 세계 만민이 볼 수 있도록 벌거숭이 산 꼭대기에 깃발을 세우라고 하십니다. 군인들에게 소리치고 손을 흔들어 바벨론 귀족들의 집을 공격하라는 신호를 보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용감한 자, 거룩하게 구별된 자기 군대를 불러 하나님을 노하게 한 바벨론을 벌하십니다.

산에서 떠들어 대는 소리를 들어보면 여러 민족이 떠드는 소리가 들립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다국적군을 소집해 바벨론을 공격하십니다. 그들은 바벨론을 치기 위해 먼 땅에서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분노를 터트렸습니다.

3. 바벨론 멸망을 통해서 바라보는 대환난의 날

6-10절을 보면 하나님은 바벨론에게 애곡하라고 합니다. 그들에게 여호와의 날이 가까이 왔습니다. 여호와의 날은 대환난의 날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온다고 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벨론의 멸망을 통해 대환난의 날을 예고합니다. 바벨론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 세상을 말합니다.

바벨론 사람들의 손은 힘이 풀리고 각 사람의 마음이 녹게 됩니다. 그들은 놀라며 괴로움과 슬픔에 사로잡혀 해산이 임박한 여자와 같이 고통합니다. 그들의 고통을 통해 아기가 태어납니다. 대환난의 고통을 통해 산통 후에 아기가 태어나듯 재림 예수님이 다시 오십니다.

바벨론 군사들은 서로 보고 놀라며 얼굴빛이 새파랗게 질립니다.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께서 잔혹하게 분내는 날이고 맹렬히 노하시는 날입니다. 온 세상을 황폐하게 하여 그 중에서 모든 악인들을 세상에서 쓸어버리십니다. 하늘의 별들과 별무리가 그 빛을 내지 않습니다. 해가 돋아도 어두워집니다. 달이 빛을 비추지 않습니다.

성도들이 휴거하여 하늘에 올라간 후 세상에는 대환난이 옵니다. 이 세상이 끝이 오고 하나님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만드십니다.

4. 교만하면 축복이 저주가 됨

11-16절을 보면 우리는 하나님이 매우 화가 나 있으심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화가 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바벨론 사람들이 교만하고 거만하고 강포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벨론은 강대국이 됩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을 강대국 되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바벨론은 자신이 스스로 강대국이 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들은 교만하고 거만하여 하나님을 무시하고 약소국을 무시했습니다.

우리가 부자가 되고 권세를 잡고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많은 양무리를 거느린 목자가 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때 조심할 것이 있습니다. 내가 잘 나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 주신 은혜라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축복이 저주가 됩니다. 축복받은 것 때문에 교만해져 망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십니다.

사도 바울의 위대한 점은 다른 사도보다 더 많이 일을 한 것보다, 겸손한 것입니다. 그는 항상 자신이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스스로 자원하여 그리스도의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교만해질까 사단의 가시를 주셨습니다. 학자들은 그것이 간질이라고 합니다. 그는 간질에 걸려 낫지 못하는 자신을 보며 평생 겸손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겸손해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얼마나 죄악된 자였는지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연약한 점을 항상 기억하고 기뻐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내게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아야 합니다.

대환난을 받으면 하나님을 믿지 않는 바벨론 사람들은 순금보다 더 작은 숫자만 남습니다. 그날에는 순금처럼 순수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만 남습니다. 만군의 하나님이 명렬히 분하여 노하시는 날에는 하늘을 진동시키십니다. 땅을 흔들어 땅이 자리를 떠나게 하십니다.

바벨론에 있는 외국인들은 쫓긴 노루나 모으는 자 없는 양과 같이 각기 자기 동족에게로, 자기 고향으로 도망갑니다. 침략군에게 붙잡히는 자는 창에 찔리고 칼에 엎드러집니다. 그들의 어린이들은 그들이 보는 눈 앞에서 메어침을 당합니다. 그들의 집은 노략을 당하고, 그들의 아내는 욕을 당합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이 교만한 바벨론에 대해 맹렬히 분노하셨다고 하십니다.

5. 자랑하는 바벨론에 대한 심판의 철저함

17-22절을 보면 바벨론은 메대와 바사에 의해서 망합니다. 이 나라들은 은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금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오로지 사람들을 죽이는 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활로 청년을 쏘아 죽이며 임신한 여자를 긍휼히 여기지 않고 죽입니다. 어린 아이를 메어쳐 죽입니다. 그곳에 거주하는 자가 없겠고 거처할 사람이 대대에 없을 것입니다.

아라비아 유목민도 바벨론이 망한 거기에 장막을 치지 아니하고, 목자들도 그곳에서 양떼를 치지 않습니다. 오직 들짐승들이 들끓고 빈 집에는 부엉이만 울게 됩니다. 화려한 바벨론의 궁전에는 들개가 울게 됩니다.

바벨론의 멸망할 때가 되었으니, 그 날이 멀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인정사정 없습니다. 아무리 전쟁이 난다 하더라도 임산부나 어린아이는 보호해 줍니다. 그러나 이 심판에는 이런 자들까지도 비참하게 죽음을 당합니다. 왜 이렇게 됩니까?

바벨론은 열국에 자신의 영광을 자랑하였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을 자랑합니다. 자신의 부를 자랑하고 미모를 자랑합니다. 건강을 자랑합니다. 자신을 자랑하며 다른 사람을 무시합니다. 자식을 자랑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자랑하는 그것을 멸망시킵니다. 나는 소화가 잘 된다고 자랑하며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을 판단하면, 그 사람이 금세 소화가 안 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부자라고 자랑하던 사람이 얼마 못 되어 가난뱅이가 되는 것도 흔히 보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을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랑하려면 그리스도 안에서 자랑해야 합니다. 나에게 은혜를 주신 그리스도를 자랑해야 합니다. 자랑하려면 바울처럼 나의 연약함을 자랑하고 고난을 자랑해야 합니다. 이런 것은 자랑해도 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잘난 것을 자랑하면 자랑하는 그 순간부터 자랑하는 그것이 심판을 받아 망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가 자랑하는 사람을 보면 이제 넘어지겠다고 생각하면 맞는 말입니다.

6. 은혜 속에서 겸손한 삶

우리가 바벨론의 멸망을 통해 교훈을 받아야 할 것은 은혜를 받아 높아졌을 때 겸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내가 얼마나 부족한 자인가 깨닫고 항상 겸손해야 합니다. 교만해지지 않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나누어주고 고난을 지속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으로 다른 사람을 섬기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특히 하나님의 백성을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은혜를 생각하고,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겸손하면 하나님의 때에 겸손한 자를 높여 주십니다. 겸손은 존귀의 앞집입니다. 아멘!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천안 UBF(말씀사랑교회)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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