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통한 삶 2024년 7월호 발행인의 글]
백성을 두려워하여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삼상 15:24)”.
사울은 처음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였다고 주장하다, 사무엘이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라고 하자 그제서야 자신의 죄를 시인한다.
그러나 이어지는 그의 말을 보면 이것이 마음으로부터 나온 진실한 고백이 아니라, 그저 입술로만 내뱉은 고백임을 알 수 있다. 그는 “백성이 두려워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게 되었습니다”라는 또 다른 변명을 한다.
사울의 인생에는 두 개의 추가 있었다. 하나는 ‘하나님과 그의 말씀’이고, 또 하나는 ‘백성들과 그들의 의견’이다. 사울이 백성을 두려워해서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다는 것은 그가 삶의 중심을 어디에 더 두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어떤 것을 결정할 때 사람들의 의견에 더 치중하는가, 아니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에 더 무게를 두는가.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고 하나님 뜻대로 살기로 결정한다는 것은 때로 사람들 앞에서 ‘왕따’가 될 수도 있음을 뜻한다. 사역자는 하나님으로부터의 인정받으면서 동시에 세상의 명예와 인기를 받을 수 없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눅 6:26)”고 말씀하셨다.
물론 살면서 하나님의 인정과 사람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을 수 있는 때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두 가지를 갈라내는 지점으로 우리를 부르셔서 마침내 우리가 세상에 취하지 않고 영생만을 바라보고 계속해서 나아가게 하신다. 나그네이며 순례자로서 이 땅을 살아가도록 ‘인기 테스트’를 거치게 하신다.
우리의 초점이 흐려질 때마다 하나님은 이 테스트를 통해 우리를 연단하신다. 그래서 우리가 끝까지 하늘 본향을 바라보고 유일하신 심판장 하나님 앞에서만 최종 심판받을 줄 알고 늘 깨어서 순전하게 살도록 경성케 하신다.
사울은 사람들을 두려워함으로 이 인기 테스트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백성들의 마음을 얻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했던 사울은 결국 하나님 앞에서 버림받았다. 우리는 사울 왕을 거울로 삼아서, 우리도 대중의 인기나 여론을 따르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할 것이다.
출처: 『정직과 순종, 영적 권위』, 이용희 저
이용희 교수
에스더기도운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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