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박사의 ‘이중창’ 60] 정의와 투명성
김민전 대변인 단호한 목소리
국민의힘 중진 의원보다 나아
개딸 의한, 이재명 위한 정치
국힘, 당당·용감하게 맞설 때
김민전 국민의힘 비례대표 수석대변인은 당선인 시절부터 “범죄자들이 장악한 국회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며 국민들의 심판을 요청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비롯한 여러 후보가 감옥에 갈 가능성이 크다며, 이러한 인물들이 국회를 장악하는 상황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의 오만함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수준 이하의 후보를 정리하지 않고 버티는 더불어민주당의 오만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저버리고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정당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3김 여사 특검’을 제안하며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아 지금은 연일 불화살을 쏘아대는 여전사로, 국민의힘에서 유일한 특등 사수 같은 느낌이다. 또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현재 너무 많은 사건으로 인해 정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총장의 공직자로서의 훌륭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굼뜬 수사로 국민이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국민의힘을 대변하며, 정의와 투명성을 추구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전 수석대변인의 발언은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그동안 감히 입 밖에 내지 못했던 내용을 담고 있다. 그의 대단한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 당선인 시절부터 계속된 김 의원의 용기 있는 팩트폭격 발언처럼, 국민의힘 의원들 역시 직면한 문제를 일사불란하고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 그들은 더 이상 미적거리며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기 여자 지키는 상남자”라는 표현을 사용해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듯하면서도 비판했다. 그는 “초짜가 총선 말아먹었다. 뻔뻔한 얼굴들이 정치판에서 사라졌으면 한다”고 맹비난하며, 당내 일부 인사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러한 발언은 국민의힘 내부 갈등을 여실히 드러내며, 당의 결속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홍 시장처럼 내부총질이나 하는 백해무익한 정치를 버리고, 총구를 누구에게 겨눠야 할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그동안 온갖 비판적 발언을 했지만, 정작 김민전 의원처럼 그들을 향해 포문을 열지 못한 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난하는 모습은 아쉽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탄핵만답이다’라는 6행시 챌린지에 나선 것과 관련해서도, 김민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추미애가정신병’이라고 한때 유행했던 한시가 떠오른다”라고 받아쳤다.
그보다 앞서 홍준표는 “추미애 국회의장 할 만하다”고 평가했지만, 지금은 ‘탄핵만답이다’며 망나니 칼춤 보듯 하는 자가 과연 국회의장을 할 만한 자인지 그에게 되려 묻고 싶다.
22대 국회는 개원과 동시에 반쪽 국회로 가시밭길을 예고한 상태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하며, 모든 입법권을 손아귀에 넣어 더 이상 눈치 볼 것도 따질 것도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성윤 같은 이재명의 호위무사들로 채워지고 있어, 이 나라가 어디로 향할지 예측할 수 없다.
이미 헌정사상 유례없는 ‘반쪽 국회’가 개원했으며, 그들의 눈에는 국민이 헌신짝 취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청도 소싸움장도 아닌데 때이른 천하장사 선발 힘자랑만 남은 상황이다.
진정한 국가와 민족을 위한 의정활동이라기보다, 이재명을 대통령 만들려는 ‘개혁의 딸(개딸)’들의 팬덤에 의해 당헌과 당규를 고쳐서라도 방탄으로 무장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는 5.16 군사 쿠데타보다 더한 ‘현대판 쿠데타’로, 개딸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정치가 펼쳐지고 있다.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다양한 불법행위를 저지르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한 채 준엄한 법의 심판을 억울하게 받아들이며 보복의 정치를 펼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시한폭탄과 같다. 이성윤은 금배지를 달고 윤 대통령에게 복수의 칼날을 겨누고 있고, 이준석은 윤 대통령에게 암적 존재이자 암초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러한 ‘하이에나’들에 포위돼 있어, 행동 범위가 넓지 않아 보인다.
이제 곧 ‘탄핵’이라는 단어가 범야권의 노림수가 될텐데, 이를 저지할 방어망을 구축하려는 22대 국민의힘 의원들의 전투력은 마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서 서방국가의 지원을 호소하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같은 상황이다.
구원투수가 투입되지 않는 한, 나경원 의원이 대표가 된들 그 전투력은 김민전 초선의원 하나만도 못한 실정이다. 국민의힘에는 홍준표보다 못한 꼰대들로 가득한 4-5선 중진들뿐이다. 비상대책위를 구성할 때도 누구 하나 선뜻 나서서 총대를 매겠다는 자가 없었고, 다들 관심 없다고 손사래치며 뒷걸음질쳤다.
윤 대통령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자도 보이지 않는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에 도전하려는 도전장조차 내밀지 못한 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는 겁쟁이들만 모여 있는 상황이다.
이제 국민의힘 의원들은 킬리만자로의 표범들을 물리칠 만큼 당당하고 용감하게 맞서야 할 때이다.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국민을 보호하며,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내부 분열과 반목을 멈추고, 단합된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최원호 목사
최원호 목사는 심리학 박사로 서울 한영신대와 고려대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했습니다. <열등감을 도구로 쓰신 예수>, <열등감, 예수를 만나다>, <나는 열등한 나를 사랑한다> 등 베스트셀러 저자로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서울 중랑구 은혜제일교회에서 사역하며 웨이크사이버신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원호 박사의 이중창’ 칼럼은 신앙과 심리학의 결합된 통찰력을 통해 사회, 심리, 그리고 신앙의 복잡한 문제의 해결을 추구합니다. 새로운 통찰력과 지혜로 독자 여러분들의 삶과 신앙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