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호흡 하고 멀리 봅시다, 모든 것 그렇게 빨리 끝나지 않습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어려울 때 있고, 초조할 때도 있으며,
모든 것이 굉음 속에 갑자기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분명히 생각해야 합니다.
그 순간 역시 살아가는 삶의 한 순간입니다.
없어야 할 일과 순간이 다가온 것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 내 앞에 일어났을 뿐입니다.
삶이란 낮과 밤처럼, 교체와 순환을 이루고 다양한 장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원하는 장면과, 원치 않는 장면과의 마주침이 없었다면,
이제까지, 혹 아직 없었을 뿐입니다.
결국 총량의 법칙에 따라 언제 건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국면을 통해, 결국 삶이라고 하는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집니다.
대부분의 삶을 구성하는 결정적 순간과 요소는,
편안하거나 평균적인 일상의 날들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일상은 쌓여 가는 재료와 같습니다.
그 재료에 혼을 불어넣는 때는, 위기의 순간입니다.
그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여,
우리는 진정성과 준비된 능력의 실재를 발휘하고,
스스로와 대외에 인증을 받게 됩니다.
혹은 우리의 부실과 유약이 확대노출 되어, 사실보다 더 아프게 무너집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내가 잘 못하기도 하고, 억울할 때도 있지만, 그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비 오고 바람 부는 것처럼 내가 결정 못하고, 또 공정하지 않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 지나고 보면, 그것은 내게 아주 공평하고 공정한 저울 위의 기회였습니다.
다급하고 초조해질 때, 갑자기 혼란에 빠질 때, 그 순간 모든 것이 끝날 것 같은 때.
이때다 하고, 심호흡 하고 기도하며 주님 바라보고 멀리 보면, 오히려 길이 보입니다.
인생의 모든 것 그 굉음의 음성처럼 그렇게 빨리 끝나지 않습니다.
조급하면 지는 것이고, 여유 있는 이는 자리 지켰다는 것만으로도 그 자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