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목회 환경 어려움
준비된 사역자 필요성 높아
신학생들 목회 창의력 자극
경험 통한 새로운 영감 창출

새에덴교회
▲협약식 기념촬영 모습. ⓒ새에덴교회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용인 칼빈대학교(총장 황건영 박사)와 ‘전도사 인턴십 과정’을 개설한다.

칼빈대와 새에덴교회는 지난 4월 17일 용인 새에덴교회 당회실에서 ‘전도사 인턴십 과정 개설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새에덴교회와 칼빈대는 △목회 현장에 필요한 학문적 연구와 현장에서 경험되는 정보 상호 교류 △인턴십 참여 대상 선발과 교육에 필요한 현장과 이론교육 지원 및 협력 △인턴십 참여 학생들에게 상응 학점 인정 및 보상 지원 협력 등을 상호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새에덴교회는 방학 기간을 이용해 칼빈대에서 선발한 인턴십 학생들에게 목회 현장 및 이론 교육을 제공한다. 학부(3학년)와 신대원(1학년)에서 각 15명씩 30명을 인턴십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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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와 황건영 총장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새에덴교회

전도 현장에 대한 이해와 실습부터 새가족 등록과 양육, 정착까지 전 과정에 동참하면서 새에덴교회 목회 시스템을 실습할 수 있다.

또 각 교구에서 새신자 정착을 위한 구체적 목회 로드맵, 각 부서 리더십에서의 의사결정, 오늘날 목회 현장에서 일어나는 각종 고민들에 대한 이해와 극복 등을 함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칼빈대는 참여 학생들에게 학점을 비롯해 소정의 보상을 제공한다. 이날 체결된 협약은 3년간 유효하며, 만기일 2개월 전 일방이 종료 의사를 통지하지 않는 한 갱신된다. 교회는 인턴십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을 고려하고 있다.

소강석 목사는 “최근 급변하는 목회환경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교회들이 많다. 목회 현장에서 다양한 상황과 환경을 뛰어넘어 창의적 사역을 열어갈 준비된 사역자들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학생들이 목회 현장에 파송되기 전 현장 목회의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일에 새에덴교회가 국내 최초로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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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와 황건영 총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새에덴교회

소 목사는 “소설 한 권을 쓰기 위해 100권의 소설을 읽어야 하듯, 창의력은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야 가능하다”며 “맨땅에 헤딩해서 교회를 어느 정도 일군 사람은 안다. 황 총장님도 그런 분으로 알고 있다. 한 사람의 목회자가 얼마나 중요한가”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인턴십 과정은 그저 똑같은 붕어빵을 찍어내는 게 아니라, 신학생들에게 현장 경험을 통한 새로운 모멘텀, 새로운 영감을 창출해 내는 작업”이라며 “개교회를 넘어 공교회적 의식을 갖고 목회 가치와 방향, 실천적 사역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인턴십을 통해 새로운 창의적 영감을 받고, 가슴이 뜨거워지고 불붙는 소명감이 생겨나길 바란다. 황 총장님이나 저 같은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건영 총장은 “새에덴교회는 국내를 넘어 세계 정상급 교회이다. 지금의 새에덴교회를 만든 운영 시스템, 소강석 목사님의 강력한 목회 비법은 칼빈대가 목표하는 인턴십에 크게 부합한다”며 “새에덴교회는 사실 일방적으로 섬기고 나누고 투자해야 하는 입장인데, 소 목사님의 과감한 결단으로 인턴십 과정이 이뤄지게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황 총장은 “일반적으로 신학교를 졸업하고 나서야 목회 현장에 나가 전도와 양육 프로그램을 따라가기 마련인데, 신학교 재학 중 인턴십을 통해 목회를 먼저 경험하면 목회 방향을 잡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턴십을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은 극명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새에덴교회에서 소강석 목사를 비롯해 이종민 교무국장·윤동현 교무팀장, 정부원 남목회팀장, 이경희 평신도사역개발원장, 이영희 전도단장, 홍윤기 교육국장, 홍복기 교육개발원장이 자리했다. 칼빈대학교에서는 황건영 총장과 김덕현 신대원장, 김태성 총괄본부장, 김종미 교무지원처장, 강천구 기획실장, 남궁영 신대원 교무지원처장, 박종기 일대원 교무지원처장, 유영진 신대원 학생지원처장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