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칼럼] 조건(條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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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건(條件)’이란 “어떤 일이 이루어지려면 갖추어져야 할 요소”입니다. 경쟁 사회는 수십, 또는 수백 대 일의 갖추어야 할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좋은 대학교도, 직장도(공무원), 사업도, 결혼도, 어느 것 하나 조건이 없는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주시는 모든 복도 사람이 먼저 갖추어야 할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조건 없는 축복은 단 한 가지도 없습니다. 아담과 하와도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창 2:17)” 이것이 삶과 죽음에 대한 전제 조건입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조건보다 뱀에 말이 더 신뢰와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조건은 영원불변의 조건입니다. 뱀(마귀)의 말은 처음부터 거짓과 죽음의 말이었습니다. “….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 8:44)” 아담과 하와처럼 많은 신앙인이 하나님의 약속(조건)보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요일 2:16)” 뱀(용, 마귀, 사단, 귀신)은 아담과 하와, 예수님(마 4:1~11)을 유혹하듯 신앙인들을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 하나님 말씀보다 더 가치가 있고 보장된 것처럼 유혹하여, 헛된 삶을 살다가 이 땅을 떠나게 합니다. “내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본즉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전 1:14) 그 후에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수고한 모든 수고가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며 해 아래서 무익한 것이로다(전 2:11)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 12:8)” 천국과 지옥, 축복과 저주, 행복과 불행도 과거에 내가 만든 현재의 산물입니다.

구원도 ‘조건(條件)’이 있습니다. “(요 3:16)…. 독생자를 믿어”야 합니다. “(요 1:12)…. 영접하는 자, 그 이름을 믿는 자”입니다. “(롬 10:10)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을 해야 합니다. 구원의 첫째 ‘조건(條件)’은 본질(옛 사람)의 변화(새 사람) 곧 믿음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정의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모든 하나님의 말씀을 100% 믿고, 신뢰하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맞는 말씀은 믿고, 안 맞는 말씀은 안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그런 교인들을 예수님께서(마 13:18~23) 길가, 돌밭, 가시떨기와 같은 사람들이라고 말씀합니다.

구원과 관련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두 행악자를 비유로 구원을 설명합니다. 영접 기도를 따라 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설명을 한 후 기도가 끝나면 오늘이 당신의 영적 생일입니다라는 도장을 찍어줍니다.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누가복음 23장 29~43절 말씀을 잘 이해를 하셔야 합니다. 한 행악자는 그리스도를 비방합니다. 반면에 한 행악자는 비방하는 행악자를 꾸짖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합니다.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가로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느냐(눅 23:40)” 그는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을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의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눅 23:41)” 그는 구원자인 예수님을 인정합니다. “가로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하니(눅 23:42)” 행악자는 하나님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 오신 메시야임을 알고 있습니다. 속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달리신 구세주임을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구원의 조건을 완벽히 갖춘 행악자였습니다. 그 결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눅 23:43)” 유대인들은 12살 이전에 하나님(율법)과 메시야를 알고 있습니다. 행악자는 그 메시야를 죽음 직전에 만나게 된 것입니다. 구원은 아무나 받는 것이 아닙니다.

축복도 ‘조건(條件)’이 있습니다. 필자의 집 주변에 복권을 파는 그곳이 있습니다. 매일 많은 사람이 복권을 구매합니다. 특히 토요일이면 줄을 서서 복권을 구매합니다. 수 년 동안 매주 복권을 사는 분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불로소득(不勞所得)의 복을 너무 좋아합니다. 하나님은 그에 백성들에게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신 28:6)”라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약속한 그런 복을 받는 분들을 별로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조건(條件)’을 갖추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신 28:2)”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종교인이 신을 이용한 불로소득(不勞所得)의 기복을 기대하듯이 교회 내 신자들도 하나님께서 약속한 전제 조건보다 기복에만 더 관심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한 복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갖추어야 할 전제 ‘조건(條件)’은 말씀에 순종하는 삶입니다. 필자는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고백한 신앙고백이 레마가 되었습니다. “17)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단 3:1~30)” 축복의 열쇠입니다.

결론

하나님은 영과 육의 축복을 위하여 ‘조건(條件)’에 대한 훈련(징계)을 하십니다.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히 12:8)” 노아를 비롯해, 아브라함, 야곱, 요셉, 모세는 물론 제자들까지 철저한 훈련을 하셨습니다.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나니(히 12:11)” 하나님의 약속은 불변의 약속입니다. 하나님 백성(성도)들이 믿음의 조건을 갖추게 되면 복은 저절로 있는 것입니다. 성경의 핵심은 구원입니다. 구원을 받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약속한 복을 전혀 기대할 수 없습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하나님 백성답게 이 땅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고, 축복이 비결입니다. 그리고 사랑의 열매로 믿음이 증명되어야 합니다. 구원의 조건, 거룩의 조건, 사랑의 조건을 갖춰보세요. 신명기 28장에서 약속한 복은 저절로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인간은 그렇게 살 수가 없습니다. 오직 보혜사 성령이 함께할 때만 가능합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 14:26)” “모든 것(헬, 파스)”은 각각, 모두, 전부, 전체입니다. 내 방법은 근심과 염려 실패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보혜사 성령이 함께하면 근심과 염려는 물론 실패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도리어 모든 것이 합력해 복이 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여기서 “선”(헬, 아가도스)은 좋은 것, 좋은 일, 즐거운, 행복한, 우수한, 명예로운 등등입니다. 이 땅에서 그런 축복속에서 살다가 영원한 천국에서 주님과 영원히 함께 살기를 기원합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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