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 가수 고우리가 얼마 전 힘겨웠던 삶을 신앙으로 극복한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눈물로 쓴 이야기, 들어 주실래요?’를 출간했다.
고우리는 ‘눈물로 쓴 이야기, 들어 주실래요?’에 대해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수많은 안 좋은 일들을 살아내며 죽음 앞까지 갔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것을 극복하고 다시 회복하여 살고 있는 모습을 담은 저의 에세이집”이라고 소개한다.
고우리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 제가 세상 밖으로 제 상처들을 꺼내기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며 “그럼에도 저와 같은 아픔을 겪으신 분들에게 조금의 위로와 희망이라도 드리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내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그녀의 자서전에는 성추행과 자살 시도, 이혼, 자녀의 우울증과 틱, 사기를 당한 일 등 남에게 털어놓기 어려운 일들이 담겼다. 이에 고우리는 “주변에서 잘 살고 있는데 이런 얘기 하는 것에 대해 괜찮겠냐고 주변에서 걱정하는 얘기가 많았다. 그런데 저는 지금 극복해서 잘 살고 있지만, 그 일들을 겪었을 때 사실 많이 힘들었었다. 그래서 저와 같은 일을 겪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또 고우리는 “저의 고난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제 인생은 상처로 끝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결핍을 채워주신다”며 “하나님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살아갈 때 먼 훗날 ‘딸아, 수고했다’ 칭찬을 듣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