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리
ⓒ앨범재킷

“이제부터 내 인생의 2막을 써 주실, 나를 통한 하나님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각종 방송과 기업 등 사내 교육 강사 활동을 하며 열심히 살았던 고우리, 그렇지만 노래는 한 번도 불러본 적 없었다. 그런 그녀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그분의 길을 가고자 CCM 사역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 시작은 싱글 앨범 ‘내게로 오신 주’이다.

고우리가 자신의 간증을 담아 직접 작사한 ‘내게로 오신 주’는 세종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음악 감독 D’s.Tone이 작곡 및 음악 프로듀서를 맡았다. 또한 기타리스트 노경환의 화려한 세션연주, 신예 샛별로 불리는 디먼트(D.ment)가 믹싱 작업을 했다.

고우리는 “학창시절 교회 부흥회에서 뜨거운 은혜를 받고, 그날로 하나님을 전하는 간증사역자가 되겠다고 서원을 했다. 그러나 그렇게 뜨거웠던 믿음도 세상의 모진 풍파 앞에 무너졌고, 결국 돈과 명예만을 쫓아 지금까지 왔다”며 “물질이 우상이었고, 자식이 우상이었다. 하나님은 그런 나를 그분 앞에 다시 돌이키시려고 모든 것을 거둬 가셨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 ‘어떻게 사냐’고 하지만 나는 지금이 행복하다”며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최고의 축복은 바로 지금 내가 겪어내고 있는 고난”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 세상에 나와 같은 고난을 겪는 사람들에게 이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 나도 사는데 세상 못 살 사람은 없다고 감히 말해주고 싶다”며 “내게로 오신 주는 그런 나의 삶을 노래로 표현한 그냥 내 이야기이고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는 모두의 이야기”라고 했다.

끝으로 “노래를 불러본 적 없는 평범한 나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사용해 나가실 지 기대가 된다”며 “모든 고난과 고통을 묵묵히 옆에서 함께 감당해 주신 엄마가 있었기에 오늘의 이 영광스러운 앨범을 만날 수 있었다. 나의 눈물과 고통을 기쁨과 감사함으로 바꿔 주신 나의 하나님을 엄마도 진심으로 만날 수 있기를 언제나 두 딸이 기도한다. 사랑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