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리
▲고우리 두 번째 싱글앨범.

“우리의 위로자 우리의 피난처… 하나님 아버지 그분만은 영원하단다”

첫 싱글 앨범 ‘내게로 오신 주’를 시작으로 CCM계에 들어선 아티스트 고우리가, 최근 두 번째 싱글 앨범 ‘Dear my baby(부제: 아가에게…)’를 발매했다.

첫 앨범에서부터 자신의 간증을 담아 직접 작사에 참여했던 고우리는 이번 앨범에서도 직접 작사를 했다. 특별히 ‘Dear my baby’는 그녀의 아이들, 그리고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미혼모와 미혼부,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을 위한 헌정곡이기도 하다.

“미혼모와 아이들을 위한 노래를 꼭 부르고 싶었다”는 고우리는 “노래 작사를 하며, 연습을 하며, 녹음하기 전날까지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사랑하는 아들을 나일강에 띄워 흘려 보낼 수밖에 없었던 모세엄마 요게벳의 통탄하는 마음을 가슴에 조용히 묻고, 그저 사랑하는 이 아이가 이 험한 세상에서 상처받지 않고 오롯이 하나님만을 섬기길 원하는 그 엄마의 간절한 기도를 담아 이 곡을 만들고 불렀다”고 고백했다.

특별히 힘겨운 임신부터 출산의 과정을 봐오며 그녀가 알게 느낀 것은 가엾고 불쌍하다는 것이 아니라 온 일생을 걸고 아이를 지켜낸 엄마와, 엄마 하나 믿고 태어난 아이들이라는 것이었다.

고우리는 “세상에 어떤 이도 그의 탄생을 축복받아 마땅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아이 한 명 한 명이 보석처럼 빛나고 귀하다”며 “이 노래는 까마득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애써 눈을 감아 버리고 한 아이를 지켜낸 우리의 엄마들에게 바치는 곡이다. 한 방송인의 말처럼 버려진 아이가 아닌 지켜진 아이”라고 했다.

또 “자칫 미혼모라는 단어 자체가 자극적인 소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혼모와 미혼모 아이들은 지금도 우리와 더불어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고, 우리가 사랑하고 품어야 할 사람들임에도 틀림없다”며 “무심코 쓴 가사 한 줄에 누군가는 상처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단어 하나하나 신경 써서 작사를 했다”고 밝혔다.

고우리는 “미혼모 아이들을 모티브로 만든 곡이긴 하지만, 홀로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싱글파파의 아이들, 그리고 이세상에 태어난 모든 아이들에게 바치는 노래이기도 하다”며 “이 노래를 듣고 단 한 사람이라도 위로 받는 이가 있다면 이 노래가 만들어진 의미는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했다.

아울러 “힘겹고 외로울 수밖에 없는 인생이지만, 우리의 영원한 아버지이신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의지하며 살아갈 우리의 아이들, 그리고 내 아이들에게 이 노래를 바치며 뜨거운 응원과 축복을 전한다”며 “사랑해 내 첫사랑 하루, 그리고 평생 내가 지켜야 할 나의 아이”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