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오요한 시편
▲ⓒ크리스천투데이DB
시편 36편 강해


요절: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사람들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피하나이다(7절)

여호와의 종 다윗의 시라고 나옵니다. 여호와의 종이라면 이런 시를 쓴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시편 1편과 유사합니다. 시편 1편에는 의인이 먼저 나오고 악인이 나중에 나옵니다. 여기는 악인이 먼저 나오고 의인이 나중에 나옵니다. 나중에는 의인과 악인의 대조하여 나옵니다.

오늘 말씀은 의인이 좀더 확대되어 나옵니다. 다윗은 의인은 여호와의 날개 그늘 아래 숨는 자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공의의 두 날개로 의인을 보호하십니다.

1. 악인은 하나님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악인의 죄가 그의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다 하니 그가 스스로 자랑하기를 자기의 죄악은 드러나지 아니하고 미워함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함이로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죄악과 속임이라 그는 지혜와 선행을 그쳤도다 그는 그의 침상에서 죄악을 꾀하며 스스로 악한 길에 서고 악을 거절하지 아니하는도다(1-4절)”.

악인은 마음 속으로 죄를 속삭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음은 눈빛으로 나타납니다.

그는 하나님을 무서워하는 눈빛이 없습니다. 죄의 뿌리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입니다. 모든 죄는 하나님을 무서워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 데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자는 도덕적으로 선하게 살 수 없습니다. 겉으로는 선할지라도 속으로는 죄를 짓습니다. 사람들이 보는 데서는 선할지라도, 보이지 않는데서 악을 행합니다.

이런 사람은 이중적입니다. 악인은 죄를 자랑합니다. 그는 자신의 죄악이 드러나지 않고 미움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담은 죄를 짓고 무화과 나무 뒤에 숨었습니다. 가인은 살인하고 죄책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죄를 반복하고 죄가 보편화되면, 죄를 죄로 인식하지 못합니다.

나아가 죄를 자랑합니다. 라멕이 죄를 짓고 자신의 죄를 자랑합니다. 라멕은 사람을 죽이고 죄를 노래합니다. 노아 시대에서는 의롭게 사는 노아가 바보처럼 생각됐습니다. 노아 시대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생각지 않고 사람들 앞에서 죄를 문화로 생각합니다.

죄가 문화화되어 버립니다. 동성애도 소수 인권이고, 유부남이나 유부녀가 바람난 것은 로맨스입니다. 악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사기와 속임수입니다. 그는 지혜를 짜내어 선행을 하지 않습니다.

사탄은 거짓말쟁이입니다. 악인은 사탄의 자식이요. 거짓의 자식입니다. 이들은 가식적입니다. 바리새인은 겉으로는 선한 것 같지만 속은 시기와 교만으로 가득찬 자입니다.

예수님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은 거짓으로 예수님을 고발하였습니다. 그들은 한 간음한 여인을 이용해 예수님을 고소하고자 하였습니다. 한 손 마른 자를 이용하여 예수님을 고소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들은 사람을 미끼로 사용하여 사람을 잡아 죽이는 악한 자들입니다. 악인은 잠자리에 들어서도 악을 계획하고, 악을 행하고자 고집합니다. 그는 의도적으로 죄를 범합니다. 계획적으로 죄를 짓습니다.

그들은 악을 거절하지 않고, 선택합니다. 이들은 연약하여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 고의적으로 죄를 짓는 것입니다. 마음에 생각하고 계획하는 것이 항상 악합니다. 마음이 완전히 부패해 있습니다.

2. 의인은 주의 인자와 공의를 바라본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진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 주의 의는 하나님의 산들과 같고 주의 심판은 큰 바다와 같으니이다 여호와여 주는 사람과 짐승을 구하여 주시나이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사람들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피하나이다 그들이 주의 집에 있는 살진 것으로 풍족할 것이라 주께서 주의 복락의 강물을 마시게 하시리이다(5-8절)”.

의인은 악인과 달리, 하늘에서 주의 인자하심을 보고 공중에서 사무친 주의 진실하심을 봅니다. 주의 인자하심은 헤세드로, 언약에 기초한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선택한 자를 영원히 사랑하십니다. 의인은 온 세상에 가득찬 주님의 변치 않는 사랑을 바라봅니다. 진실하신 사랑을 봅니다.

의인은 하늘을 보고 공중을 보면서 여호와의 사랑을 생각합니다. 하늘은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은 하나님의 하신 일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하늘을 통하여 자신의 사랑을 계시하십니다. 하늘이 우리를 감싸듯,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감싸고 있습니다. 공기가 온 세상에 가득차 있듯, 하나님의 사랑이 온 세상에 가득 차 있습니다. 의인은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인식합니다.

의인은 또한 하나님의 공의를 바라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산과 같이 굳건하고, 큰 바다처럼 깊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때에 의인을 구하실 뿐 아니라 짐승까지도 구하여 주십니다. 예수님이 오실 때는 사람들뿐 아니라 짐승도 구원하여 주십니다.

이 세상에는 불의가 판을 치는 것 같습니다. 거짓되고 권모술수에 능한 자가 이기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반드시 공의로 승리하게 하십니다. 자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공의를 이루시고 그를 믿는 자를 구원하십니다.

믿음으로 선하게 사는 자에게 승리를 주십니다. 의인은 이런 하나님의 공의를 믿습니다. 높고 깊은 하나님의 공의가 승리할 것을 믿습니다.

하박국은 이스라엘에 가득찬 죄악을 보았습니다. 더욱 죄악된 이방인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징계하는 불의함을 보았습니다.

그는 불의가 지배하는 현실을 보며 하나님의 공의는 어디 있는가 따졌습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을 알게 되었을 때 하나님의 공의가 이긴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말합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예수님은 부활을 통하여 공의가 이긴다는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통하여 공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완전히 보여주실 것입니다. 의인은 예수님의 재림과 공의의 승리를 믿습니다. 아멘!

주의 인자하심은 보배와 같이 귀합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깨달았을 때, 그 사랑이 너무나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사람들은 주의 변치 않는 사랑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할 수 있습니다. 닭이 날개로 병아리를 보호합니다. 독수리가 날개로 새끼를 업어 나릅니다.

그와 같이 주님은 사랑과 공의의 두 날개로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십자가의 날개로 우리를 보호해주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날개 아래서 쉼을 얻고 보호를 받습니다. 주의 날개 그늘은 온 세계에 가득 차 있습니다.

주의 변치 않는 사랑을 의지하는 자는 행복합니다. 그들이 주의 집에 있는 살진 것으로 풍족하게 지냅니다. 주님으로 부족함이 없이 만족하게 살아갑니다. 우리의 잔이 넘치게 하십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주의 복락의 강물을 마시게 하십니다. 그 마음에 기쁨을 강물처럼 흐르게 하십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그 속에서 생수의 강물이 흐릅니다. 사랑의 강물, 기쁨의 강물, 평화의 강물이 흐릅니다. 그는 성령님이 주시는 이런 은혜로 기뻐 뛰놀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사글세를 살다가, 새 집을 샀습니다. 어린아이가 여러 방을 뛰어다니며 좋아합니다. 아이가 “이게 우리 집이야” 하며 펄펄 뛰며 놉니다. 의인은 이와 같이 이 세상에 사는 것을 행복해 합니다.

3. 의인과 악인의 최후

“진실로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 주를 아는 자들에게 주의 인자하심을 계속 베푸시며 마음이 정직한 자에게 주의 공의를 베푸소서 교만한 자의 발이 내게 이르지 못하게 하시며 악인들의 손이 나를 쫓아내지 못하게 하소서 악을 행하는 자들이 거기서 넘어졌으니 엎드러지고 다시 일어날 수 없으리이다(9-11절)”.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이요. 생명이십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창조주요 생명을 다시 살리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주인이십니다.

의인은 주의 생명의 빛 안에서 생명의 빛을 봅니다. 죽음이 주는 슬픔과 두려움이 의인을 떠나갑니다. 의인은 평안과 기쁨을 맛봅니다. 사랑과 은혜의 빛을 보게 됩니다.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는 자는 죽어도 죽지 않고 영원히 살게 됩니다.

히스기야는 죽음을 선고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 앞에서 통곡하며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수명을 15년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부활의 주님은 믿는 우리를 썩지 않고 아름답고 강한 새몸으로 살리실 것입니다.

이제 다윗은 의인들에게 축복을 주시도록 기원합니다. 하나님은 주를 아는 자에게 주의 인자하심을 계속 베풀어 주십니다. 정직한 자에게 주의 공의를 베풀어 주십니다. 겸손한 자에게 주의 인자를 베풀어 주십니다. 겸손한 자를 천국으로 인도하십니다.

주님은 교만한 자의 발이 의인에게 이르지 않게 하십니다. 악인들의 손이 의인을 쫓아내지 못하게 하십니다.

악인들은 넘어지고 엎드려지고 다시 일어나지 못합니다. 악인은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지 못합니다. 그러나 의인은 일곱 번 넘어져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다시 일어납니다.

4. 결론: 하나님의 두 날개

하나님은 양 날개를 가지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공의의 날개를 가지셨습니다. 사랑의 날개로 우리를 보호하시고 공의의 날개로 우리를 구하십니다. 사랑의 날개로 우리를 품어주시고 공의의 날개로 악인을 심판하십니다.

두 날개가 나타난 것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십자가에는 우리를 대신하여 아들을 심판하신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양 날개 아래 피할 수 있는 것은 행복입니다. 주님의 날개에 피하지 않는 자는 마지막 날에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사랑과 공의의 양 날개에 피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오요한 시편 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천안 UBF, <오요한 목자의 로마서 강해>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