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회장 후보 동성애 공개질의, 이광호 목사만 답변 거부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감바연·감거협·웨성본, 선거 3일 앞두고 결과 공개

▲(왼쪽부터) 1번 이광호 목사, 2번 윤보환 목사, 3번 김정석 목사. ⓒ크투 DB

▲(왼쪽부터) 1번 이광호 목사, 2번 윤보환 목사, 3번 김정석 목사. ⓒ크투 DB

감리교회바로세우기연대(감바연), 감리교 거룩성회복협의회(감거협), 웨슬리안성결운동본부(웨성본) 등 세 단체가 9월 26일(목) 실시될 감독회장 및 각 연회 감독 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후보자 공개질의 답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개질의서 답변 결과는 감독회장 선거일인 오는 9월 26일을 3일 앞두고 발표됐다. 감독회장 후보들의 경우 기호 2번 윤보환 목사와 기호 3번 김정석 목사만 답변서를 제출했고, 기호 1번 이광호 목사는 답변을 거부했다.

연회 감독 후보들의 경우 중부연회 기호 1번 황규진 목사와 2번 정복성 목사만 답변했다.

이에 세 단체는 “답변서를 보낸 후보들의 숫자가 적어 실망스럽지만, 선거운동으로 바쁜 와중에 답변서를 정성스럽게 작성해 주신 후보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개질의와 후보자들의 답변이 선거에 참여하는 감리교회 선거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에 도움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질의 및 답변 내용 전문.

1. 목사님께서는 동성애가 단순한 한 사람의 성적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부정하는 성경에서 규정한 분명한 죄라는 것에 동의하시는지요? 그렇다면 감리교회를 대표하는 연회의 감독으로 선출되신 후 교리와 장정에서도 범과로 규정한 동성애를 찬성, 동조하는 이들과 점점 거세지는 동성혼 합법화의 움직임에 대해 교단적으로 어떻게 대처하도록 힘쓰실 계획이 있으신지요?

•윤보환 목사(감독회장 기호 2번 후보)

동성애는 반드시 반대로 지켜야 할 성경의 규범입니다. 저는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하면서 동성애 대책위원회를 발족하여 교계 연합의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교리와 장정으로 동성애의 불법적 요소를 구체적으로 입법화하여 사회법에서도 벗어나지 못하도록 입법화하겠습니다.

•김정석 목사(감독회장 기호 3번 후보)

저는 성경이 동성애를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반하는 분명한 죄로 규정하고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만약 제가 감독회장으로 선출된다면, 교단내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동성혼 합법화에 반대하는 교단 차원의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여, 올바른 성경적 가치관을 확립하고 지켜나가도록 힘쓸 것입니다.

•황규진 목사(중부연회 감독 기호 1번 후보)

1-1. 저는 동성애가 단순한 한 사람의 성적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를 부정하는 성경에서 규정한 분명한 죄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적극 방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2. 감리교회를 대표하는 연회의 감독으로 선출되면 교리와 장정에서도 범과로 규정한 동성애를 찬성, 동조하는 이들과 점점 거세지는 동성혼 합법화의 움직임에 대해 신임 감독회장님과 타 연회 감독들과 함께 적극 대처하겠습니다.

•정복성 목사(중부연회 감독 기호 2 번 후보)

네 동의합니다.

(감리교회는 교리와 장정 제7편 재판법 제1장 일반 재판법 제1절 총칙 [1403] 제3조(범과의 종류)에 ⑧마약법 위반, 도박 및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하였을 때 를 분명하게 범과로 규정해 놓고 있습니다. 또한 ⑬부적절한 결혼 또는 성관계(동성 간의 성관계와 결혼을 포함)를 하거나 간음, 성폭력, 성추행 등 유사 성행위를 하였을 때와 상하관계를 이용한 부적절한 성관계가 드러났을 때를 규정해 놓고 있습니다.

저는 감리교회 목사로서 또한 중부연회를 대표하는 감독으로서 교리와 장정에 명기되어 있는 감리교회의 법을 철저히 지킬 것입니다. 비단 이는 교리와 장정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에 의해 지음 받은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삶이, 창조의 질서를 지키며 사는 삶임을, 남자와 여자라는 성적 구분을 통하여 부부와 가정이라는 공동체를 만드시는 하나님의 섭리라는 것을 믿는 성경적 믿음에 근거합니다.

최근 감리교회 안에서 동성애를 찬성하고 동조하거나 이를 마치 인권의 해방인양 이야기하는 것은 전혀 성경적이지 않을뿐더러, 감리교회 목사로서 매우 큰 우려를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감리교회 안에 동성애 대책위원회와 감바연, 감거협, 웨성본과 함께 감리교회 안에 동성애를 찬성하고 동조하는 교역자나 모임, 단체 등에 대하여 분명하고 단호한 반대 의견표명과 함께 연회의 동성애대책정책을 더 구체화하고, 교리와 장정에 모임, 집회, 성명등과 같은 방법으로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동조하는 목회자들과 그러한 형태의 모든 활동들에 대하여 교단적으로 세칙을 만들어 범과를 더 구체화 할 것을 제안 할것입니다.)

2. 정치권에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에 대해서 인지하고 계신지요? 만약 감독으로 선출되신다면 감리교회 차원에서 정치권의 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실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신지요?

•윤보환 목사(감독회장 기호 2번 후보)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의 기독교의 탄압적 요소를 교회에 교육하고 정회원 연수교육과 장로 연수교육의 과목으로 정하여 교육하겠습니다. 정치권과 교계와 연계하여 기독교가 불법적인 차별을 당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김정석 목사(감독회장 기호 3번 후보)

차별금지법은 그 취지와는 달리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역차별의 우려가 상당하며, 동성애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제약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회장으로 선출된다면 감리교회가 성경적 가치관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도록 교단 차원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교육을 감리교회 구성원들에게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정치권의 법 제정 움직임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어, 교단과 교회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황규진 목사(중부연회 감독 기호 1번 후보)

2-1. 지난 2020 년 6 월 29 일에 국회의원 장혜영이 대표 발의한 의안번호 1116 번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을 제정하려는 지속적 움직임과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습니다.

2-2. 만약 감독으로 선출되면 감리교회 차원에서 정치권의 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에 대해서 입법금지 청원운동등 다양한 방안을 역시 감독회장및 타 연회 감독들과 함께 강구하겠습니다.

•정복성 목사(중부연회 감독 기호 2번 후보)

차별금지법안에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빼앗고, 국가와 사회의 기본 제도와 질서를 파괴하는 내용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성별정체성 차별금지 조항은 남성임에도 자신을 여성처럼 인식하는 사람들이 여성 화장실이나 탈의실에 들어갈 수 있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여성의 안전권과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게 됩니다.

또한 역차별에 대해서 말할 수 있습니다. 동성애자를 법으로 보호한다는 것과 동성애자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동성애자도 아닌 사람들이) 이 법을 따라야 한다는 것 자체가 역차별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헌법에서 충분히 평등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차별금지법에서는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트랜스젠더나 동성애를 합법화시키는 일이 될 것입니다.

차별금지법은 여성의 인권과 표현양심의 자유 등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교육, 병역, 성별, 가족제도를 파괴하기 때문에 절대로 국회에서 통과되어서는 안 될 법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와 성경의 권위를 무시하고, 소돔과 고모라처럼 사회를 타락시키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교회와 교인들은 이 차별금지법의 위험성에 대하여 모르고 있습니다. 교회와 교단 전체의 성명서 발표는 물론 연회에서 세미나를 통해서 차별금지법의 폐해를 알리고, 목사 안수를 받기 전에 차별금지법에 대해서 교육을 시키며, 장로고시와 진급과정에 교육을 시키는 방법등을 강구하겠습니다.

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는 우리 감리교회가 주축교단으로 활동하며 매년 1억 3천여 만원의 부담금을 납부하고 있는 기독교연합단체입니다. 그런데 NCCK 는 동성애 옹호, 이슬람 옹호, 종교다원주의 옹호, 친북활동 등의 과연 기독교연합기관이 맞는가 하는 의심될 갖가지 반기독교적인 대내외적인 활동과 각종 성명서들을 발표들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최근에는 한국교회 전체가 필사적으로 막으려고 하고 있는 차별금지법을 속히 제정하라는 성명서를 연이어 발표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성도들이 감리교회를 떠나고 있으며 탈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만약 해당 연회의 감독으로 선출되신다면 이런 NCCK 문제를 해결하실 계획이 있으신지요? 있으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윤보환 목사(감독회장 기호 2번 후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체성은 복음으로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것인데 변질된 부분이 있습니다. T.F 를 구성하여 분명한 현재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총회에 올라오는 의안을 법대로 진행할 것입니다. 탈퇴했다가 복음정신으로 회복되면 다시 감리회의 위상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김정석 목사(감독회장 기호 3번 후보)

NCCK의 최근 활동에 대해 감리교회의 복음적이고 신앙적, 성경적 가치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감독회장으로 선출된다면 감리교회의 신앙과 교리를 보호하기 위해 NCCK에 재정적 지원을 포함한 총체적 관계를 집중하여 살펴 보겠습니다. 감리교회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며, 필요하다면 다른 교단과의 연대 및 협력을 통해 NCCK의 활동에 대한 개선을 요구할 것입니다.

•황규진 목사(중부연회 감독 기호 1번 후보)

3, 4번은 같은 사안으로 3년 전 총회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세계교회협의회(WCC)의 탈퇴 여부에 대한 치열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당시 이철 감독회장님께서 연구위원회 설치하여 문제점이 발견되면 앞장서서 탈퇴를 주장하시겠다고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 따라서 이 두 기구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정리되리라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만약 계속 늦어질 경우 보다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감독회의 때 발의하겠습니다.

•정복성 목사(중부연회 감독 기호 2번 후보)

NCCK라는 단체의 정체성은 감리교단에서 출발합니다. 감리교단은 사회와 국가 안에서 복음을 선포하고 경건한 삶을 살아가는데 방해가 되는 제도나 규정에 대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변화시켜려는 적극적인 변혁의 자세를 갖는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권리, 제도의 억압, 사회적 차별에 대해서 연구하고 성경에 기초한 바른 신학을 정립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나 운동도 기독교의 가치와 복음, 성경과 경건한 전통을 훼손하는 단계에 이르게 되면 정당성을 담보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인권, 자유, 축복을 표방하면서 복음이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없는 이데올로기의 전시장이 된다는 것입니다. 처음의 시작은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 억압받는 시민들의 권리를 회복하고자 했으나, 지금은 예수님의 십자가가 없는 인본주의 철학의 텐트가 되버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연회감독이 된다면 감독들과의 협의를 통해서 NCCK 탈퇴를 요청하고, 세미나와 공청회를 통해서 NCCK를 진단하는 작업을 진행하겠습니다.

4. 우리 감리교회는 회원 교회로 되어 있는 NCCK가 세계교회협의회(WCC)에 1953 년 가입함으로 자동으로 가입되어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NCCK 문제와 유사하게 WCC도 동성애와 공산주의를 옹호하고 종교다원주의를 지향하며 무엇보다 단순히 기독교일치운동이 아닌 타종교를 포함한 종교일치운동을 벌여오고 있습니다. 이런 WCC의 문제점은 NCCK 문제와 함께 지속적인 감리교인 이탈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감독으로 선출되신다면 이런 WCC 문제에 대해 대처하실 계획이 있으신지요? 있으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윤보환 목사(감독회장 기호 2번 후보)

기독교감리회는 WCC에 회비를 납부하지 않아서 탈퇴와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복음전파를 위한 다양한 방법으로 연합할 수 있지만 공산주의나 종교다원주의에 예속되는 것은 안 됩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회비 납부는 절대 없을 것이고 타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김정석 목사(감독회장 기호 3번 후보)

WCC의 활동 내용 중에 감리교회의 신앙적 가치와 차이가 있는 점을 심각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은 감리교회의 신앙적 가치와 어긋나기에 이에 대한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감독회장으로 선출된다면, 이러한 감리교회의 신앙적 입장을 명확히 전달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과 가치관을 분명히 표현하고, 성경적 원칙에 기반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감리교회의 정체성과 신앙을 지키는 동시에, WCC의 활동을 철저히 검토하고 감리교회의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하며, 더불어 교단의 신앙적 순수성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감리교회의 복음적 신앙의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내외 교회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황규진 목사(중부연회 감독 기호 1번 후보)

3, 4번은 같은 사안으로 3년 전 총회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세계교회협의회(WCC)의 탈퇴 여부에 대한 치열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당시 이철 감독회장님께서 연구위원회 설치하여 문제점이 발견되면 앞장서서 탈퇴를 주장하시겠다고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 따라서 이 두 기구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정리되리라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만약 계속 늦어질 경우 보다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감독회의 때 발의하겠습니다.

•정복성 목사(중부연회 감독 기호 2번 후보)

WCC는 신학적인 다원주의와 종교 다원주의, 혼합주의로 얼룩진 단체입니다. 감독이 된다면 WCC 탈퇴를 권고하고, 혼합주의와 종교다원주의의 온상이 되버린 모든 신학적 교류를 끊어버리도록 강력히 촉구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신학교에서도 자유주의와 종교다원주의, 동성애와 인권의 이름을 내세우며 교회와 신학을 오염시키며, 이러한 단체들과 연대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하여 성명서를 발표하고 총회에 구체적인 대책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5. 형제교단이었던 미연합감리교회는(UMC) 2024년 총회를 통해 동성애를 수용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반발하여 이미 수년전부터 많은 교회들이 UMC를 탈퇴하여 새로운 감리교단(GMC: Global Methodist church)을 창립한 상태입니다. UMC는 동성애자에게 목사 안수를 줄 뿐만이 아니라 이미 공개적으로 동성애자임을 밝힌 다수의 감독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우리 기독교대한감리회는 UMC 와 GMC 와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윤보환 목사(감독회장 기호 2번 후보)

미 연합감리회는 동성애를 수용함으로 성경을 벗어난 교단입니다. 감독회장으로 당선되면 미연합감리교회와 단절하고 그 동안 불합리한 MOU 관계를 청산할 것입니다. 그리고 기독교대한감리회가 동성애를 반대하여 미연합감리회를 탈퇴한 각 나라의 감리교회를 연합하여 세계복음화에 힘쓸 것입니다.

•김정석 목사(감독회장 기호 3번 후보)

UMC와 GMC가 동성애 논란으로 분리된 것은 우리 감리교회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감리교회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신앙적 도전과 현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기독교대한감리회가 각 교단의 입장을 신중하게 살펴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UMC나 GMC 공히 성경적 가치관을 공유하는 부분에 있어 협력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우리 감리교회가 복음적 신앙의 흐름을 굳건히 하면서, 교단의 핵심 가치를 지켜나가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는 감리교회가 더욱 폭넓고 성숙한 교단으로 글로벌한 영향력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황규진 목사(중부연회 감독 기호 1번 후보)

미 연합감리교회(UMC)가 2024년 총회를 통해 동성애를 수용하는 것으로 결정하여 UMC와 GMC로 분열된 것은 가슴 아픈 일입니다. 지금 당장 양자택일의 문제라기보다는 두 교단이 성경적으로 바로 세워지고 함께 할 수 있도록 이미 분열되었다가 하나 된 감리교회를 이룬 우리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복성 목사(중부연회 감독 기호 2번 후보)

UMC와의 관계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진다”(갈 5:9)는 성경의 말씀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단호하게 교회와 교단을 오염시키는 거짓된 신학과 문화, 그리고 그러한 단체와 모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이러한 상황에 우리가 놓이게 된 것입니다.

저는 동성애를 지지하고, 동성애자에게 목사안수를 주는 UMC 와의 관계를 빨리 단절하고, GMC 와의 교류를 확대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감리교회와 교단을 거룩한 공동체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6. 작금의 교단안에 동성애를 옹호하는 목회자들의 일탈과 지속적인 교세의 추락 등은 신학교가 본질에서 벗어난 반성경적이고 반기독교적인 교육을 학문의 자유라는 미명하에 해온 결과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현재도 다수의 신학생들이 위와 같은 잘못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안타깝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교단은 이러한 신학교의 실태에 대해서 그동안 방관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목사님께서는 이러한 신학교의 문제에 대해서 어떠한 해결책과 대안을 가지고 계신지요?

•윤보환 목사(감독회장 기호 2번 후보)

신학적 교육과 교수들에 대한 장정에 삽입하여 법적으로 동성애는 이단으로 규정하여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김정석 목사(감독회장 기호 3번 후보)

신학교는 교단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교역자 양성 기관이므로 성경적 가치에 부합하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제가 감독회장으로 선출된다면 사립학교법을 준수하면서도 교단의 신앙적 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신학교와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성경적, 복음적 교역자 양성을 위한 지혜로운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신학교의 운영과 교육과정에 대해 투명하게 의견을 나누고, 신학생들이 올바른 신앙과 가치관을 갖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교육의 방향이 감리교회의 신앙과 일치하도록 협력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황규진 목사(중부연회 감독 기호 1번 후보)

신학교의 문제는 교단·교회·신학교·이사·교수들의 총제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감독이 되면 교단 파송 이사가 되어 회복하고 성경적인 교육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정복성 목사(중부연회 감독 기호 2번 후보)

자유주의 신학의 흐름이 신학교와 학생들을 기독교의 본질에서 멀어지도록 학문의 전당을 덮어버렸을 때 과감하고 단호하게 결단하였어야만 했습니다. 신학대학이라는 상아탑 아래서 복음을 변질시키고, 목회자로 양육되는 학생들의 신앙을 마구 유린해버리는 교수들의 행태를 지켜보지 말았어야만 합니다.

학문이라는 이름에 숨어서 온갖 위험한 사상과 이념을 퍼뜨리며, 학생들의 순수한 신앙과 믿음을 오염시키고 있는 신학교육의 현실을 보면서 교수진과 교육커리큘럼에 대하여 처음부터 다시 진단하고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리교단의 정체성과 감리교회의 경건한 신학을 오염시키는 교수들에게는 교수의 자격을 정지시키며, 교수들만이 아니라 감리교인, 목회자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 것을 제안합니다. 커리큘럼에 대한 분석 및 신학적인 경향을 점검하여 학교에서부터 복음에 입각한 신학을 배울 수 있도록 판을 새롭게 깔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7. 마지막으로 지속적으로 교세가 감소하고 있는 감리교회의 부흥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윤보환 목사(감독회장 기호 2번 후보)

존 웨슬리의 부흥의 원리는 연합과 정직입니다. 속회 운동으로 연합하고 교리와 장정을 정직하게 지켜서 사회에서 윤리적 가치로 존경받게 할 것입니다. 결국 소멸되어가는 존 웨슬리의 성령운동이 부흥의 해결책입니다. 성령으로 말씀과 기도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여 부흥하게 이끌 것입니다.

•김정석 목사(감독회장 기호 3번 후보)

감리교회의 부흥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안은 바로 성경적 신앙과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감리교회가 성경의 가르침을 지키고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삶으로 증거하는 교회로 거듭나는 것이 교세의 회복과 부흥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이를 위해 목회자와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사회를 향한 사랑과 봉사로 감리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겠습니다.

•황규진 목사(중부연회 감독 기호 1번 후보)

지속적으로 교세가 감소하고 있는 감리교회의 부흥을 위해서는 제가 직접 경험으로 검증한 저의 정책 공약을 그대로 실천하면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정복성 목사(중부연회 감독 기호 2번 후보)

교회의 부흥은 거룩한 삶을 사는 교회의 본연의 모습을 회복할 때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들여오는 목회자들의 추문, 열정이 식어버린 전도와 선교, 시대의 변화를 품지 못하는 구태의연한 정책들, 세속적인 철학과 탐욕의 문화에 젖어버린 신학교와 교회…. 이러한 모습으로는 회복과 부흥을 이룰 수 없습니다.

신앙공동체는 거룩해야 합니다. 목회자가, 장로가, 성도들이 먼저 거룩성을 회복하는 운동을 해야합니다. 이러한 거룩성 회복은 우상숭배(탐욕과 물질주의)와 음란(동성애, 쾌락주의)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설 때 가능합니다. ‘회개운동’과 ‘거룩운동’을 통해 하나님 앞에 교회가 바로 서야 합니다.

또한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루시기 원하는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와 선교’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는 예수님 말씀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해야 할 사명을 감당하지 않을 때 우리는 다른 곳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회개운동, 거룩운동, 전도와 선교’를 통해 다시금 감리교회를 변화시켜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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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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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신사 참배하지 않아 교회 부속 유치원 다닌 적도 ‘바리새인과 세리 비유’ 마음에 이시바 시게루(石破 茂·67) 전 간사장이 일본 자민당 총재에 취임한 후 1일 임시국회에서 102대 총리에 정식 취임한 가운데, 그의 기독교 신앙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

북한 억류 선교사

통일부 “北, 구금 10년째 김국기 선교사 즉각 무조건 석방하라”

북한 주민 돕다 불법 체포당해 최소한의 정보도 제공하지 않아 김 선교사 칠순, 아내 계속 기도 통일부에서 구금 10년째를 맞이한 김국기 선교사에 대해 즉각 무조건 석방하라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발표했다. 통일부는 “오는 10월은 우리 국민 김국기 선교사…

포럼 빛 충현교회 축소 사회 교회론

“탈기독교 시대 교회, 떠난 성도들 돌아오게 하려면”

‘축소 사회에서 교회론을 다시 말하다’는 주제로 ‘포럼(Forum) 빛’이 9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충현교회(담임 한규삼 목사)에서 개최됐다. 경제사회학 용어에서 유래한 ‘축소 사회(縮小 社會, a shrinking society)’란,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면서 정치·경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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