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1천만 조직하느냐 北에 나라 넘기느냐 택일해야”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대구·경북 자유마을대회서 강조

연방제, 미군 철수, 종전협정 사기에 속은 국민이 절반
좌파 세력 주장대로면 대한민국은 반드시 망할 수밖에
어느 한 부분 수술로 해결 안 돼… 5.16처럼 혁명해야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참석자들.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참석자들.

자유마을(총재 장학일 목사)이 10월 3일 개천절에 광화문에서 1천만이 결집해 나라와 교회를 살리기 위해 9월 2일 부산 벡스코에 이어 3일 대구 수성호텔 수성스퀘어에서 대구·경북 자유마을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부산·울산·경남 총괄팀장, 실행위원장, 자유마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사를 전한 전광훈 목사(국민혁명 의장, 한기총 전 대표회장)는 “우리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반드시 1천만 국민들을 조직하고자 전국을 순회하면서 오늘은 대구에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전 목사는 “현재 대한민국은 양대 세력이 대결하고 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15 연설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한 바와 같이 자유통일, 한미동맹 강화, 경제 분배 이전에 성장 등을 주장하는 이들이 있고, 문재인·이재명과 같이 연방제 통일, 주한미군 철수, 남북 종전협정 등을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고 했다.

▲전광훈 목사가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가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그는 “문재인·이재명과 같은 좌파 세력의 주장대로라면 대한민국은 반드시 망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데도 국민들의 절반 가까이가 그들에게 사기당해서 넘어갔다”고 했다.

이어 발언한 전주남 목사는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와 모순의 근원은 김대중”이라며 대북 햇볕정책, 북한 핵개발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또 그가 지역감정을 조장해 호남 지역의 압도적 지지로 대통령이 됐으면서도, 호남을 발전시키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전국민이 호남을 싫어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이를 “호남을 가두리양식장에 가뒀다”고 표현했다.

헌법학자인 김학성 교수는 남북 간 연방제 통일론의 허구성에 대해 동유럽의 예를 들어 설명했다. 김 교수는 “동유럽에서 좌파들은 처음에는 연립정부를 구성하자고 하고, 우파들이 그것을 합의해 주면 그 다음에는 우파 인사들을 암살하거나 학살했다”며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민주적 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이룰 것을 명령하고 있다. 그에 반대하는 세력과 맞서 싸워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또 최근의 대한민국 건국 시점 논란에 대해 “광복회는 1919년 건국이 타당하고 1948년 건국은 허구라고 주장하지만, 1919년 탄생한 상해 임시정부는 국민·영토·주권이라는 국가의 3요소를 갖추지 못했고 국가 권력이 국민들에 의해 선출되지도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파들은 대한민국의 성공의 역사와 정당성과 지위를 부정하려고 그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상해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임시정부는 불멸의 유산”이라고 강조한 뒤, 윤석열 대통령에게 광복회 허가를 취소할 것과 대한민국이 1948년 8월 15일 건국됐음을 선포할 것을 요청했다.

이동호 원장(캠페인전략연구원)은 자신이 연세대 신학과에 진학한 뒤 대한민국의 역사와 이승만·박정희의 업적을 부정하는 거짓 선동 교육에 속았던 과거를 고백했다.

홍동명 목사는 최근 보수 우파가 절대다수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데 대해 “좌파 정권의 잘못들을 빨리 바로잡고 처벌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지했는데, 그것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이를 단호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황중선 장군(전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고, 10월 3일까지 부정선거 조사위를 설치하든지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마지막으로 “그간 나라를 살리기 위해 많은 일들을 해 왔지만 결국 해결책은 1천만 조직”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국민 절반이 좌파 사상에 물들어 아무리 말해도 알아듣지 못하기에, 어느 한 부분 수술해서 될 일이 아니”라고 했다.

전 목사는 “결국 박정희의 5.16혁명처럼, 10월 3일까지 1천만을 조직해 광화문 광장에 모이면 그것이 곧 자유통일과 예수한국 복음통일을 이뤄 세계 G2 국가로 가는 사건이 될 것”이라며 “이미 700만이 조직됐고, 300만만 더 하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을 북한 김정은에게 넘겨줄 수밖에 없게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전 목사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 “청문회 때 야당 192석이 덤벼도 그 하나를 이기질 못하더라”며 “그가 대통령이 돼서 빨갱이들을 다 청소해 줬으면 좋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반 고흐 성경이 있는 정물

성경이 너무 낯설거나, 너무 익숙해져버린 이들에게

초신자나 비기독교인 등 ‘성경’이 아직 낯선 이들을 위한 ‘입문용’ 도서가 잇따라 발간됐다. 두 권의 책 모두 혼자 또는 같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각자의 스타일이 뚜렷하다. 기독교 세계관 24 키워드로 읽을 때 맥락 놓치지 않도록 성경 이야기 …

에스더 10 27 특별철야 기도회

손현보 목사 “10월 27일 전과 후, 완전히 달라질 것”

믿음, 행동 옮길 때 하나님 역사 일어나 동성 커플 건강보험 피부양자 판결에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강력한 감동 주셔 바알에 무릎 안 꿇은 성도들 모두 참여 댐 무너지는데, 내 집만 지킨다고 되나 이제 물러설 곳 없어, 결단해야 할 이유 못 막아내면 바벨…

대통령실 추석 선물 2024

집배원이 교회에 대통령 추석 선물 전달하며, “술인데 받을 건가”?

종교계엔 술 대신 청 포함 이미 발표 집배원, 선물 보여주니 말 없이 나가 교회 목사 “정부·기독교계 이간질?” 우체국 집배원이 대통령실 명절 선물을 전달하면서 “교회에 ‘술’을 보냈으니 반송하라”는 가짜뉴스를 전하고 다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조용기 3주기

영산 조용기 목사 3주기 추모예배,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수님 지상명령 완수 위해 고인 뜻 본받아 충성 헌신 다짐 영산 조용기 목사 3주기 추모예배가 14일 오전 개최됐다. 이날 추모예배는 생전 조용기 목사가 직접 작사하고 김성혜 사모가 작곡한 찬송가 614장 ‘얼마나 아프셨나’를 부르면서 유가족을 비롯해 목…

사단법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서울교육감 선거, 교육 미래 가를 것… 신앙교육권 보장하라”

기독교 교육계가 사립학교의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사립학교법 개정과 2025 고교학점제 수정, 헌법소원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특히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궐위로 공석이 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10월 16일)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사단법…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무부 본부 건물.

美, ‘종교 자유 특별우려국’ 지정만 하면 뭐하나… 제재율 1.8% 불과

미국에서 의회가 설립한 연방기관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국무부가 ’종교 자유 특별우려국’(CPC)을 지정한 이후 25년 동안 단 세 번만 해당 위반과 관련된 제재를 적용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1998년 제정된 국제종교자유법(IRFA)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