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혁명 하려면 목숨 걸고, 목숨 걸려면 성령세례 받아야”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성령의 나타남’ 특별성회서 역설

▲성회 장소를 가득 메운 수천 명의 참석자들.

▲성회 장소를 가득 메운 수천 명의 참석자들.

국민혁명본부 의장 전광훈 목사(한기총 전 대표회장)가 7월 1일부터 4일까지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진행 중인 ‘성령의 나타남’ 특별성회에서, 8월 15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집회에 1천만 국민이 참여해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 목사는 2일 저녁 집회에서 “대한민국은 이승만이 세우고 박정희가 일으킨 나라다. 그 효과로 지금까지 왔는데 이번 총선에서 저쪽에 192석을 주는 바람에 수명 다했다. 한동훈도 저쪽에 설 확률이 높다”며 “이제 희망은 여러분뿐이다. 8월 15일 광화문에 1천만을 모아 혁명으로 맞서지 않으면,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되고 대한민국은 끝장날 것”이라고 했다.

▲전광훈 목사.

▲전광훈 목사.

그는 “나는 이번 총선에서 자유통일당이 2석이라도 되면 내 할 일 다 한 것이니 은퇴하려 했었다”며 “그런데 이제 가만히 있으면 대한민국이 연방제로 북한에 넘어갈 가능성이 100%다. 그런데도 목사들도 장로들도 이것을 모른다. 그렇기에 우리가 선제적으로 8월 15일에 광화문으로 1천만을 모아서 반드시 승리하고 자유통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승만이 대통령일 때는 한국교회가 100% 애국운동을 하러 나왔다. 그런데 지금은 연방제로 간다는데도 가만 있고 오히려 북한 편에 서기도 한다”며 “대한민국은 하나님께서 주신 나라인데, 북한이 그렇게 좋으면 자기들만 북한에 가지 왜 우리까지 데리고 가려 하느냐”고 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박정희의 5.16과 같은 혁명을 해야 한다. 이승만은 하늘이 내려준 사람이었기에 남로당과 싸워 이겼으나, 4.19로 인해 하야했다. 그런데 이승만이 하야하자 정치가 개판이 됐고, 그래서 그대로면 어차피 북한에 넘어갈 상황이란 것을 알아차린 박정희가 5.16을 일으켰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우리가 5.16과 같은 혁명을 하려 한다. 헌법에 국민저항권과 4.19정신이 명시돼 있기 때문에, 이것은 헌법에 보장된 혁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박정희는 혁명 당시 박태준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것은 혁명이 실패하면 자신이 반드시 죽을 것이기에, 박태준이라도 살아남아 군을 이끌어 대한민국을 지키고 자신의 가족들을 돌봐 주길 바랐기 때문이었다”며 “이처럼 박정희와 김종필 등은 죽음을 각오하고 혁명했다. 여러분은 그렇게 할 준비가 됐느냐”고 했다.

그는 “우리가 그와 같은 각오를 하려면 사람의 힘으로는 안 되고, 바울에게 나타났던 성령의 힘이 여러분에게 나타나야 한다”며 “그러자면 성령세례를 받아야 하고, 또 영적 주소가 분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후 전 목사는 불신자 가정에서 태어났던 자신이 어린 시절 큰 병치레를 했던 것을 계기로 예수를 믿게 되고,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성령세례를 받게 된 간증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4일까지 계속되는 이 성회에는 전 목사 외에도 장경동 목사, 장학일 목사, 강헌식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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