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만 한인 디아스포라 구심점 세기총, 100개국 100지회 다져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전 세계 통일기도회 누적 50회와 회관 매입 등 새해 비전

지난해 미얀마·브라질·아프리카 등 순회
올해 뉴욕·호주·몽골 등에서 기도회 계획
전기현 대표회장, 효제동 회관 의지 피력

▲세기총은 2023년 한 해 동안 이스라엘과 미얀마를 비롯해 미국의 시애틀과 샬롯과 애틀랜타, 아르헨티아, 브라질,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통일의 염원을 담은 기도의 불길을 이어갔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캄보디아 프놈펜,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아르헨티나, 팔레스타인 베들레헴에서 평화통일기도회를 개최하던 모습. ⓒ세기총

▲세기총은 2023년 한 해 동안 이스라엘과 미얀마를 비롯해 미국의 시애틀과 샬롯과 애틀랜타, 아르헨티아, 브라질,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통일의 염원을 담은 기도의 불길을 이어갔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캄보디아 프놈펜,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아르헨티나, 팔레스타인 베들레헴에서 평화통일기도회를 개최하던 모습. ⓒ세기총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의 연합과 일치를 실천하는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이하 세기총)가 전 세계 지회의 견고한 네트워크 형성과 누적 50회의 평화통일기도회, 회관 매입을 비전 삼아 새로운 한 해를 맞이했다.

2012년 설립돼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하는 세기총은 직전까지 한반도 자유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국내와 해외에서 총 41회 개최했다. 지난해에도 이스라엘과 미얀마를 비롯해 미국의 시애틀과 샬롯과 애틀랜타, 아르헨티아, 브라질,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통일의 염원을 담은 기도의 불길을 이어갔으며, 교회를 세우고 네트워크를 다졌다.

먼저 2월 22일에는 미얀마에서 군사 쿠데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돕고자 ‘미얀마 처소교회’를 설립하고 봉헌했으며, 지난 3월 12일에는 팔레스타인 베들레헴에서 통일기도회를 개최했다.

4월 11일에는 평화통일의 랜드마크인 김포시 애기봉에서 한국교회 통일을 위한 부활절 감사예배를 드렸으며, 4월 27일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장로교회에서 신임 대표회장으로 전기현 장로를 선출하고, 빌리그래함센터 등에서 기독교 역사를 되새기는 한편, 27일 샬롯장로교회에서 통일기도회를 개최했다.

4월 30일에는 애틀란타 한빛장로교회에서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평화통일 기도회를 개최했으며, 같은 달 국내에서 제2회 다문화 다문화가정 초청 부부 세미나를 열고 다문화 가정과 선교사들을 위로했다. 6월에는 한국전쟁 73주년을 맞아 호국영웅들의 명예 회복을 촉구했으며, 튀르키예(지회장 이시윤 선교사)에 지진 피해 성금을 전달했다.

8월 20일에는 미국 시애틀형제교회에서 제35회 평화통일 기도회를 개최했으며, 9월 15일에는 본부 이전을 통해 종로구 효제동 시대를 열었다. 10월 15일에는 캄보디아 프놈펜한인교회에서 통일기도회를 열었으며, 10월 31일부터 4일간은 남미 지회장들과 함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1월 6일부터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각각 평화통일 기도회를 개최했다.

또 11월 24일부터 이틀간 비무장지대(DMZ) 내 파주 캠프 보니파스(JSA교회)와 의정부 신한대학교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한 DMZ 세계평화 추수감사축제’를 개최한 세기총은 같은 달 26일 다시 필리핀 마닐라에 결집해 150여 성도들이 제39차 자유·평화통일 기도회를 개최했다.

▲신광수 사무총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교회는 교회다워야 하고 목사는 목사다워야 하며 연합기관은 연합기관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세기총이 한국 기독교와 750만 디아스포라를 묶는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광수 사무총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교회는 교회다워야 하고 목사는 목사다워야 하며 연합기관은 연합기관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세기총이 한국 기독교와 750만 디아스포라를 묶는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달인 12월 2일에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에서 에티오피아 한국선교 30주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통일기도회 개최하고, 9일부터 케냐 나이바샤에서 제41회 평화통일기도회를 개최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 외에도 한국사회발전연구원과 출산장려운동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신한대학교와 MOU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는 등 한 해 동안 분주한 사역을 펼쳤다.

올 한 해도 세계 한인 기독교인들의 네트워크를 다지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발걸음은 계속된다. 오는 1월 20일에는 뉴욕에서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에게 평화 메달을 수여하고 위로하는 행사를 가지며, 22일에는 신년하례 및 제42차 뉴저지 평화통일기도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는 필라델피아에서 뉴욕, 애틀랜타에 이르는 주요 교회협의회, 장로협의회 등 교민 전체를 아우르고 지역 총영사, 시장, 상하의원, 주지사가 함께하는 모임이 될 예정이다.

이후 싱가포르, 일본, 오세아니아, 뉴질랜드, 토론토, 중앙아시아, 몽골 등에서 기도회 및 행사를 진행한다. 이미 100개 국가에 100개 지회를 공고히 다져 온 세기총은 미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약 20개의 지회 조직을 완성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주요 관심사인 다문화가정 부모 초청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전기현 대표회장이 2023년 11월 비무장지대(DMZ) 내 파주 캠프 보니파스에서 개최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DMZ 세계 평화 추수감사축제’에서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벌어진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으로 인해 희생된 보니파스 대위와 배럿 중위를 추모하고 있다. 전 대표회장은 효제동 회관 매입에 굳은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세기총

▲전기현 대표회장이 2023년 11월 비무장지대(DMZ) 내 파주 캠프 보니파스에서 개최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DMZ 세계 평화 추수감사축제’에서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벌어진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으로 인해 희생된 보니파스 대위와 배럿 중위를 추모하고 있다. 전 대표회장은 효제동 회관 매입에 굳은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세기총

현 본부로 사용하고 있는 효제동 건물 매입은 이번 회기 대표 의제 중 하나다. 이는 장로 직분으로는 처음으로 세기총 수장에 선출된 전기현 대표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비전이다. 전 대표회장은 샬롯장로교회를 섬기며, Chun Group, Inc.의 설립자이자 사장 겸 CEO로서 공인회계사(CPA)로 활동해 왔고, 아시아헤럴드 신문, 아시안헤럴드 도서관 설립, 법학 관련 교수, Chun University 설립 및 초대 총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신광수 사무총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교회는 교회다워야 하고 목사는 목사다워야 하며 연합기관은 연합기관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세기총이 한국 기독교와 750만 디아스포라를 묶는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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