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서 기독교인들의 정치의식 강조
정치, 교회와 가정 등 모든 영역에 영향
동방의 예루살렘이던 北, 교회·자유 박살
프랑스 혁명과 좌파의 자유, 하나님 적대
유럽·미국, 교회들이 술집과 식당 돼 버려
모든 영역서 영광 받길 원하시는 하나님
세계로교회의 손현보 목사가 14일 주일예배에서 “교회와 정치는 상관없다는 사탄의 말에 속지 말라”(딤전 2:1-4)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손 목사는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길 원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소원”이라며 “그런데 본문은 대통령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위정자들을 위해서 기도를 해야 된다고 한다. 왜 이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해야 하느냐 하면,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유하고 평안한 신앙생활을 하게 하려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여러분, 우리가 나라가 안정되고 나라가 잘 되어야, 또 우리가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하나님의 교회도 많은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 줄로 믿으시기 바란다”며 “우리는 나라가 잘 되기를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기록된 것처럼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에 이르기를 원하신다”고 했다.
이어 “세상의 정치와 정치인, 세상을 다스리는 사람들을 통해서 그들이 평안하게 잘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가 안정되고 평안하고 신앙생활 잘해서 모든 사람들을 다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며 “그들이 하나님께 말씀을 따라 바른 정치를 할 수 있어야만이 여러분들이 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고, 경건하고 단정하게 살아갈 수가 있고, 또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할 수가 있다”고 했다.
손 목사는 “정치는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분야가 없다. 정치는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내 인생길에도 영향을 미친다. 세계 정치도 마찬가지다. 세계 정치도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우리가 ‘나는 정치하지 않을 거야’, ‘나는 정치 몰라’ 그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삶에 정치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이 있는가? 머리끝 발끝까지 물가, 전부 다 정치의 영향을 받고 있는데 정치와 동떨어져 살아가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정치와 관련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했다.
또 “북한 땅은 평양의 대부흥이 일어나고 난 다음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는지, 저 평양을 동방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렀다”며 “그러나 평양과 북한 성도들은 정치에 눈을 감았다. 너무나 순진했다. 공산당이 쳐들어와서 저 소련의 교회도 없애버린다는 걸 다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민족인데 설마 그러겠냐? 공산당도 사람인데 그걸 하겠냐? 설마 그럴 수 있겠냐? 설마 가족인데 죽이겠냐’ 하고 설마설마 했는데 결국은 공산주의가 되고 나니까 북한 땅은 어떻게 됐는가? 교회, 성당, 사찰, 이주의 자유, 여행의 자유, 모든 자유가 박살나 버리고 말았다. 남한보다 잘살던 북한이 저렇게 깜깜한 나라가 되었다. 그게 정치”라고 했다.
그는 “남한은 자유시장경제를 통해 다 경쟁하고 열심히 일해 사업도 일으키고 돈도 벌고 세금도 내고 사람을 고용하고 그러니 나라가 잘 되는데, 좌파는 조금 있는 걸 갈라 먹고 갈라 먹고 난 다음에 먹을 게 없으니 망했다”며 “문재인 정부 때도 마찬가지다. 400조 500조 되는 세금 다 써서 (국가부채) 천조국으로 만들었다. 다 갈라 먹었다. 있는 거 다 갈라 먹고 나면 뭐가 남는가? 삼성도 쪼개서 갈라 먹고, 이제 우리 청년들은 뭐 먹고 살라고? 정치는 우리 미래, 현재와 뗄 수 없는 영역”이라고 했다.
또 “우리가 정치에 관심이 없으면 위정자는 어떻게 되겠나? 우리의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나? 어떤 정치를 하는가에 따라서 우리의 삶은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정치를 등지고 기도만 하고 다른 사람한테 맡기는 것은 절대 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제가 지난 번에 영국을 갔다. 영국에 교회가 많았는데, 교회 안에 강대상, 십자가 다 그래도 있는데, 식당이 되고 술집이 됐다”며 “거기 사람들이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그런다.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교회가 무력하게 무너졌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분노하고 땅을 친다는 거다. ‘평등’, ‘자유’ 이야기하니까 성경에서 말하는 ‘평등’과 ‘자유’인 줄 알고 하나 허용하고, 둘 허용하다 보니 무너졌다. 한번 무너지고 나니까 법안이 바뀔 수 있는가? 아무리 힘쓰고 애써도 이미 흘러가 버렸다”고 했다.
또 그는 “미국도 보면,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부활절을 ‘트랜스젠더의 날’로 선포했다. 하나님을 모욕한다. 미국 국민이 왜 트럼프를 50% 이상이나 지지하나? 잃어버린 성경적 가치관을 도입하겠다고 백악관에 있는 동성애자 이런 사람들 다 쫓아냈다. 법안도 바꿨다. 대법관을 내세워 낙태도 하면 안 된다고 그런 법을 다시 회복시켰다”고 했다.
손 목사는 “코로나가 1년 지나고 나니 기부금 영수증을 떼 주는 교회가 1만 개 사라졌다. 누가 정치를 하는가에 따라서 이렇게 달라진다. 교회는 5명만 모이라 그랬다. 정치가 그렇게 했다. 우리 교회는 문도 닫았다. 교회의 문을 닫고 교회가 사라지게 하는 게 정치다. 정치는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어떤 사람이 ‘교회는 정치하면 안 돼’, ‘교회는 정치 이야기 하면 안 돼’라고 하면 그거야말로 교회를 억누르고 말살하려는 사탄의 계략인 줄 믿으시길 바란다. 속으면 안 된다”며 “정치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누가 정치하느냐에 따라 내 인생, 우리 가족에 직접적 영향이 있다”고 했다.
또 그는 “교회는 복음을 전해서 세상을 구원해야 되는데, 복음을 전하려면 교회의 생태계가 잘 자라서 많은 사람을 구원할 수 있도록 이렇게 만들어야 되는데, 누군가 생태계를 오염시키는 법을 만들고, 교회가 자랄 수 없고 숨 쉴 수 없는 생태계로 만들면 우리는 어떻게 되겠는가? 생태계를 지키지 못하면 시간 문제”라며 “우리나라의 기독교적인 가치를 지키는 법이 무너지고 저 좌파들이 교회를 파괴하는 법, 말살하는 법, 동성애를 찬성하고 하나님의 법을 무너뜨리려는 것이 우후죽순 오게 되면, 교회가 전도 할 수 없고 목사님이 설교할 수도 없다”고 했다.
손 목사는 “왜 우리가 좌파를 반대하겠나? 좌파는 교회를 자신의 최대의 적으로 생각한다. 좌파의 기원은 프랑스 혁명이다. 프랑스 혁명은 왕의 잘못된 정책 때문에 일어났지만, 그 정치적 혼란을 틈타서 기독교를 말살하려는 사람들이 민중을 선동하고 이용해 확대됐다”며 “프랑스 혁명은 기독교를 지워 버리라고 그랬다. 하나님은 떠나라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인간의 이성이 이 세상을 통치하겠다는 인본주의였다. 그래서 프랑스 혁명은 목사·신부 2천 명을 죽였다. 교회 이름, 성경 이름, 도시 이름을 싹 없앴다. 교회를 파괴하고 성직자를 무더기로 죽였다. 그들이 내세웠던 슬로건은 자유, 평등, 박애였다”고 했다.
그는 “이승만 대통령이 기독교적 가치로 이 나라에 세운 자유민주주의는 프랑스 혁명에서 말하는 자유하고 완전히 다르다. 기독교의 자유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사람을 차별해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프랑스 혁명, 좌파에서 말하는 자유는 하나님으로부터의 자유다. 절대 진리, 성경으로부터의 자유다. 절대 진리는 없다는 사상, 철학이다. 포스트모던이다. 세상 말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손 목사는 “하나님을 믿고 성경이 있어야 절대 진리가 있다. 그런데 만약 기준이 없으면 뭘 하든 무슨 상관이냐고, 내 자유이고 내 권리라 한다. 절대 진리가 없어지니 교회가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질서가 없다. 성경을 신화로 만들고, 성경이 무너지니 자유주의 신학이 들어오고, 그렇게 50년, 100년이 지나니 교회가 다 무너지고 음식점, 술집이 돼 버렸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절대 진리를 없애겠다고 계속 조례, 법을 발의한다. 우리 예배당이 언제 저렇게 술집으로 변할지 모르는데 ‘악법을 만드는 정치인 누가 돼도 괜찮다’ ‘우리는 예배만 드리자’ 할 수 있나? 성경에 나오는 선지자들이 다 정치 이야기했다. 왕, 종교 지도자, 정치 지도자한테 말했다. 구약도 보면 전부 다 그랬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임금과 권세자를 위해 기도해야 된다고 한다”며 “우리의 신앙, 영혼을 살리느냐 죽이느냐는 우리가 먹고 사는 문제보다 천 배 만 배 중요한 줄 믿는다”고 했다.
또 그는 “우리는 우파의 가치를 지켜야 된다. 우리나라 우파는 기독교적 가치를 가지고 세워졌다. 불신자 중에 우파가 많은데, 이들은 이것 잘 모른다. 예수를 믿지 않지만 기독교적 가치에 동조하고 있는 것이다. 좌파 기독교 인구가 30%나 된다. 하나님을 믿는다면서도 좌파를 지지하는데, 사실 하나님은 떠나가라는 인간이 세상을 통치하는 것에 투표를 한 것이다. 네가 지지하는 정책이 하나님을 반대하는 정책이라고 얘기해 줘야 한다. 교회와 정치가 상관없다 주장하는 사람은 사탄의 꼭두각시와 같다”고 했다.
손 목사는 “억울한 일을 당한 것이 이해된다. 그러나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 말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예수 믿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우리는 대한민국과 교회를 살려야 될 줄 믿는다”며 “네덜란드 총리였던 아브라함 카이퍼는 교육자이자 신학자였지만, 하나님 나라를 세워야 된다고, 하나님은 한 분야에만 계신 것이 아니라고, 모든 영역에서 우리와 함께하시고 모든 영역에서 영광 받길 원하신다고 했다. 이게 우리 장로교, 칼빈주의의 핵심 진리다. 하나님은 모든 영역에서 영광을 받으시고, 그분은 만유의 주시고 역사의 주인이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