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 인재 영입 1호인 정현미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전 법전원 원장)의 입당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여의도의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개최됐다.
▲정현미 교수.
자유통일당 비례 후보 3번인 정현미 전 이화여대 법전원 원장이 5일 민주당 내 이화여대 출신들에게 김준혁 후보의 ‘성상납 망언’ 사태에 입장을 표명할 것을 촉구했다.

정 후보는 “민주당 내 ‘이화인’들은 ‘성상납 망언’ 김준혁 후보의 사퇴 요구에 왜 침묵하는가”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이대 성상납’ 망언의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수원정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이화인들의 사퇴 요구가 봇물처럼 이어지고 있다”며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 이대 출신 의원들까지 사퇴 요구에 모르쇠로  일관하며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준혁 규탄’ 집회에 참여한 한 80대 노선배는 손녀로부터 ‘할머니, 성상납했어?’라는 질문을 받고 속상해서 동창회 사무실로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며 “‘불의 앞의 오랜 침묵은 가장 비겁한 무언의 동조’라는 말이 있다. ‘이대 성상납’ 발언은 단순히 사과 한마디로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후보자 사퇴가 마땅하다면 민주당내 이화인들이 먼저 나서 김준혁 후보의 사퇴를 요구해야 마땅하지 않겠는가. 설마 자신들의 당대표와 비교해 그 정도는 괜찮다고 판단한 것인가”라고 했다.

그는 “이화여대는 1886년 한 명의 여학생으로 시작해 기독교 정신과 사회적 책임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로부터 출발했다”며 “김준혁 후보의 사퇴에 ‘이대 출신’ 민주당 의원들이 동참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이대의 정신을 모욕한 것이고, 기독교 정신을 모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당장 민주당 이화인들 입에서 김준혁 후보에 대한 공개적인 사퇴 요구가 나와야 한다”며 “‘초대 총장이 이대 학생들에게 성상납을 시켰다’는 망언을 듣고도 침묵하는 것은 가장 비겁한 무언의 동조라는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