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이승만 대통령 하야 때 눈물 흘렸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 광화문 집회 참여
진정한 자유예술문화 발전 위해 노력할 것
한국기독문화예술인총연합회 임동진 회장이 18일 자유통일당 입당 및 지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임동진 회장은 “6.25 때 부산 국제시장 하꼬방에서 살아남았고, 학생 시절 4.19 이승만 대통령 하야 때는 눈물을 흘렸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부터 광화문 집회에 나갔고, 지난 3월 1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저의 자유통일당 입당은 첫째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것이고, 둘째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어둠을 밝히고자 나온 자유통일당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라고 입당 소견을 밝혔다.
임동진 회장은 1964년 연극 ‘생명’으로 데뷔했고, 1969년 TBC 동양방송 8기로 탤런트가 됐다.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1984), KBS 연기대상 대상(1987), 옥관문화훈장(2002)을 받았다.
임 회장은 2001년 뇌경색으로 쓰러졌으나 이후 재활에 집중해 반신불수 위기를 이겨냈고, 2003년 신학대학원에 진학해 목사 안수를 받기도 했다.
임동진 회장은 지난 2월 말에 개봉한 이승만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기적의 시작’의 주연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또 최근 인터뷰에서 목사로서 광화문 집회에 나가는 이유에 대해 “구약의 선지자들이나 종교개혁을 일으킨 마틴 루터도 교회 안에서만이 아닌 광장에서 백성들에게 외친 사람들로, 종교인으로서 사회와 정치권에 메시지를 던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해 주목을 끌었다.
임동진 회장의 입당은 최근 문화예술인들의 자유통일당 지지 선언에 이은 것이다. 자유통일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비례대표 지지율에서 4%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어, 원내 진입 후 한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지원 및 입법 활동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장경동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임동진 회장님과 같은 문화예술계 원로의 자유통일당에 입당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해 좋은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히 전광훈 고문은 축사를 통해 “‘김여정 하명법’이라고 불리던 대북전단금지법, 북한 당국의 대한민국 기업 해킹, 친북성향 언론 노조에 영향을 받고 있는 언론 환경, 광우병 파동 등은 우리 사회 깊숙이 북한의 영향이 미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문화예술계의 대부라 할 수 있을 임동진 회장님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께서도 앞으로 자유민주주의와 문화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자유통일당 관계자는 “문화예술인들의 추가 지지 선언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경동 목사가 당 대표로 있는 자유통일당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시장경제 및 한미동맹 강화를 추구하는 보수 정당으로, 이번 총선에서 원내 진출 및 자유우파 승리를 목표로 내걸고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자유통일당은 비례대표 투표 지지율 4.2%를 기록, 4월 총선에서 원내정당이 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자료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