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이 피로 세운 자유 위협받아… 애국 시민이 지켜낼 것”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국민혁명본부·자유통일당 등 3.1절 광화문 대거 집결

105년 전처럼 대한민국 자유 다시 위협받아
‘같은 민족’이란 감성적 단어 뒤에 칼날 숨겨
이승만의 건국 정신이 극우로 폄하되는 시대
다시는 종에 멍의 메지 않도록 끝까지 싸워야

▲국민혁명본부(의장 전광훈 목사), 자유통일당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3‧1절인 1일 서울시 종로구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조직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의장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국민혁명본부(의장 전광훈 목사), 자유통일당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3‧1절인 1일 서울시 종로구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조직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의장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매서운 바람에도 태극기의 물결이 가득 광화문을 메웠다. 국민혁명본부(의장 전광훈 목사)와 자유통일당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3.1절인 1일 서울시 종로구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조직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자유민주주의 체제 위협 주사파 세력과 연방제 통일론은 국가적 큰 위협”이라며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 정신을 지켜낼 정치인들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광화문 애국시민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전광훈 국민혁명 의장은 “오늘은 빼앗긴 자유를 되찾으려 숭고한 피를 흘렸던 3.1운동을 105번째 기념하는 날”이라며 “자유를 빼앗겼던 고통이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 우리는 역사적으로 이미 체험했다. 그러기에 우리의 독립세대들은 그러한 고통을 자손에게 물려주지 않겠다는 눈물나는 사명감으로 투쟁하여 이 땅의 독립을 찾아왔다”고 했다.

▲매서운 바람에도 4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태극기의 물결이 광화문을 메웠다.

▲매서운 바람에도 4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태극기의 물결이 광화문을 메웠다.

이어 “105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의 자유는 다시 위협받고 있다. 오늘날은 공산주의와 김일성 일가를 종교로 떠받드는 주체사상의 세력이, 이승만 대통령과 건국세대들이 피흘려 값지게 세운 자유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 위협은 100여 년 전에 일어났던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같은 민족이라고 하는 감성적인 단어 뒤에 숨긴 칼날에 의하여 우리는 조용히 잠식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건국정신을 이야기하면 극우라고 폄하하는 것이 공식이 돼 버렸다. 북한에서 던진 프레임에 국민들이 젖어들고 있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이 흐름에서 깨어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외마디 비명을 지를 새도 없이 낮은단계 연방제통일에 이어 연방제통일로 북한에 흡수통일이 될 때까지 그저 흘러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 의장은 “그동안 이러한 염려를 알아차리고 대한민국의 건국정신을 지켜내기 위해 싸울 정치인들이 나와주기를 목메어 기다렸지만, 기존의 정치인들은 그저 본인 밥그릇 싸움만이 최대의 주제인 수준으로 전락했다”며 “이 시대적 과업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일어나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를 되찾기 위해 피흘렸던 우리의 순국선열들을 기념하는 오늘, 우리는 광화문 이승만 광장으로 모였다. 잃어버린 뒤에 되찾는 것은 많은 피흘림을 감수해야 한다”며 “잃어버리기 전에 우리는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반드시 이 땅에 피 흘려 지켜진 자유를 우리 자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 의장은 이승만 대통령이 서거 직전 메시지인 “잃었던 나라의 독립을 다시 찾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 힘들었는지 우리 국민은 알아야 하며, 불행했던 과거사를 경험 삼아 어떤 종류의 것이든 노예의 멍에를 메지 않도록 해야 한다”를 언급하며 “다시는 이 땅에 어떤 종류의 것이든 종의 멍에를 메지 않기 위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해외 동포 여러분 끝까지 싸워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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