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학대에서 벗어나기, 2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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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칼럼] 그리스도인, 지속적인 성화가 필요해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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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개인은 해결할 수 없는 고통을 느끼는 그 원인이 갈등에 있다고 한다. 사도 바울은 그의 탄식을 통해 나타내듯, 죄책감과 좌절, 자기학대로 인한 자살충동, 무기력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롬 7:24-25).

좌절은 현재와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다. 그것은 염려와 근심이다. 여기에 대해 회복탄력성이 있는 사람은 탈출을 시도하면서 좌절을 이겨내겠지만, 해결할 힘이 없거나 좌절이 심하게 오면 자살을 하거나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된다.

자신을 학대한 결과는 정서적, 신경증적 반응(우울장애와 신체적 고통)이 나타나며, 타인에게 투사하여 사회 부적응상태가 되는 인격장애(성격장애), 고통을 부인하고 자기를 부인하여 다른 세계(환청, 망상 등)로 가버리는 정신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1. 과도한 내적 억압은 전인적 고통으로 발전한다

내적 자기 억압(참는 것)은 자신을 정신질환에 빠지게 하는 방어기제다. 적당한 억압은 감정과 행동조절 기능을 하지만, 과도한 억압은 자기학대이다. 즉 낮은 자존감, 열등감, 수치감을 발생시킨다. 또한 신체적 고통을 동반한다.

우리 삶은 죄와 사망의 법에 억압되기도 하며, 생명과 성령의 법에 지배당하는 이중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죄와 사망의 법은 그 억압을 통해 전인적 고통을 유발한다. 그것들은 율법의 억압, 악령의 참소와 공격, 미혹에 취약하다.

인간의 타락은 이 죄와 사망의 억압을 통해 늘 고통을 지고 살도록 하는 사탄의 지배 아래 있었다.

2. 자기 학대에서 벗어나는 방법들

1) 성령의 법으로 벗어나기

성령의 법은 생명의 법(믿음을 통해 해방시키는 은혜)으로 율법의 저주(거절감, 죄책감, 두려움, 수치감), 즉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킨다. 실제적인 악령의 억압에서 해방시켜 자유를 얻게 하시는데, 그 방법은 예정된 그리스도인을 부르시고 믿게 하시고 의롭다고 선언하심으로 해방시키신다.

이 사망의 저주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선택된 자녀들을 통해 교회를 세우시고 그들의 세력을 쫓아내신다(마태복음 16:18; 로마서 8:29-39).

2) 이미, 그러나 아직(Already, But not yet)을 인정하기

이미 구원의 확신을 가졌다 해도 하나님의 자녀라 해도 육체의 생각(로마서 8:6)과 연약함(8:26) 속에서 고통을 당하는 것은 아직 개인의 인격이 그리스도를 닮지 않은 양자(8:15, 16)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지속적인 성화가 필요하다. 연약함은 강해져야 하며, 죄 성은 약화되어야 하는데 그럴수록 무능한 개인은 성령의 도우심을 입으며 의지해야 된다는 것이다(8:26-28).

3. 기도하기

어둠 가운데 있는 저의 인생을 구원하신 하나님! 저는 주 예수님을 믿고 살지만 여전히 제 안에는 율법의 정죄가 있으며, 사망의 법이 저를 장악하고 있어 자신을 저주하며 참소하며 무기력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제 저를 구원하시고 대속해주신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 자기 학대에서 해방을 받게 하시고 힘차게 살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김온유 목사.

▲김온유 목사.

김온유 목사
총신대학교 책임교수
선한이웃교회 당회장
국제전인상담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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