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TV부흥사협의회·국제열방선교회, 필리핀 복음화 대성회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10월 13~18일 앙헬레스에서

▲기념촬영 중인 참석자들.

▲기념촬영 중인 참석자들.

GOODTV부흥사협의회(대표회장 김용희 목사)와 국제열방선교회(대표회장 김순희 목사)는 2024년 하반기 중 가장 큰 사역으로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복음화 대성회를 지난 10월 13일(주일)부터 18일(금)까지 진행했다.

이번 성회는 GOODTV부흥사협의회 대표회장 김용희 목사(꿈이있는교회)가 주강사로 나섰으며, 앙헬레스 카데낭 크리스탈교회(홍영숙 목사 시무), 언약교회(미키 목사 시무), 아이타 은혜교회(미키 목사 시무), 조이풀 그레이스교회(조성도 목사)에서 연합집회로 진행됐다.

주죄측은 “필리핀교회는 오랜 팬데믹 상황 속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경제 약화로 한인교회를 포함해 큰 어려움을 겪게 됐고, 성도들은 물론 목회자들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의욕을 잃어버린 실정 속에, 이번 성회를 통해 많은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큰 힘을 얻었다”고 했다.

김용희 목사는 첫날 카데낭 크리스탈교회 인근 가난한 지역 가정 심방을 통해 말씀과 기도로 예배드리며, 지금까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수고하고 애써 왔던 성도들과 사역자들을 위로하면서 다시 한 번 하나님의 꿈을 향해 정진하자고 역설했다.

특히 첫날 강력한 회개의 성령운동이 일어났으며, 여러 환자들이 고침을 받고 새 힘을 얻었다. 특히 한 가정의 경우 눈이 어두워 일체 바깥 활동을 하지 못하던 사람이 기도를 받고 눈이 밝아지는 기적을 경험하고 교회로 달려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김용희 목사.

▲김용희 목사.

저녁에는 김용희 목사와 동행하는 목회자들이 함께 성회를 인도했다. 선교사 홍영숙 목사의 인도로 사무총장 김순희 목사기 대표기도를 했으며, 대표회장 김용희 목사가 “누가 당신을 가장 사랑합니까?”(롬 5:6-10)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누가 당신을 제일 사랑한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의 부모인가? 당신의 아내인가? 남편인가? 자녀인가? 아니다. 주님이 당신을 가장 사랑하신다. 아무리 부모가 당신을 사랑한다 할지라도 당신을 대신해 죽어 줄 수는 없다. 아니, 죽어 준다 할지라도 죄에서 구원하여 주지는 못한다. 아무리 당신의 남편과 아내가 당신을 사랑한다 할지라도, 그 사랑은 영원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주님의 사랑은 영원하다. 주님의 사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사랑이다. 주님의 사랑은 죽음을 통해 확증된 사랑이다. 누가 당신을 가장 사랑하는가?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당신을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고, 당신의 모든 죄와 허물을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가 당신을 가장 사랑한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400여 명의 성도들이 눈물로 예배하고, 모두가 강단으로 달려나와 안수기도를 받으며 온갖 질병을 치유받았다.

특히 둘째 날 성회를 개최한 언약교회는 현지인 목회자 미키가 시무하는 30년 된 교회로, 필리핀의 원주민인 아이타족들이 모이는 곳이다. 김 목사는 이곳에서 크리스탈교회 청년 사역자들과 함께 구제와 기도, 예배사역을 펼쳤다. 크리스탈교회도 낙후된 지역의 어려운 교회이면서도, 홍영숙 선교사를 도와 10여 명의 사역자들이 이곳 아이타족 선교를 담당하고 있었다.

이날 김용희 목사는 “주님께 꼭 붙들려 있자”(눅 15:5)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을 때 좋은열매를 맺듯이 우리도 주님께 꼭 붙들려 있어야 한다. 주님을 떠나서는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용희 목사.

▲김용희 목사.

한편 또 하나의 아이타 교회인 아이타 은혜교회에는 특별한 간증이 있었다. 이곳 아이타족의 삶은 아프리카 난민과 같다. 물도 전기도 없는 곳에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미국인 은퇴 부부가 방문해 충격을 받고 500만원을 주고 갔는데, 필리핀 사람은 물론이고 특히 아이타족들은 돈이 생기면 바로 다 써버리는 습성이 있지만, 나중에 홍 목사가 가 보니 그들이 산 위에 교회를 짓겠다고 벽돌을 만들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것을 본 홍 목사가 감동해 한국의 교회들의 도움을 받아 3년 만에 산 위에 아름다운 교회당을 건축했는데, 몇 년 전에 정부가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중국인들에게 이를 돈을 받고 넘겨주고 말았다. 교회도 폐쇄되고 산 위에서 쫓겨난 이들은 모두가 흩어질 줄 알았는데, 산 밑에다 나무로 집을 짓고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지금은 홍 목사가 작은 천막을 쳐 줘서 그곳에서 주일이면 미키 목사가 와서 예배를 드린다고 한다. 이날 김 목사 일행은 이곳에 쌀 400Kg과 생수 빵을 전달하고 김 목사가 성회를 인도했다.

마지막 4번째 성회는 구와구와 지역에서 선교하는 조성도 선교사를 방문해 조이풀 그레이스교회에서 김용희 목사가 성회를 인도했다.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눅 17:20-21)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용희 목사는 “성령 운동을 통해 이 시대에 다시 한 번 성령의 바람이 필리핀 전역에 불어오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믿음을 지키자”며 “그러기 위해서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의 나라이고, 성도들에게는 반드시 그 사랑이 있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회를 개최한 앙헬레스 선교사인 홍영숙 목사는 “멀리 한국에서 귀한 성령운동과 부흥운동으로 사용하셨던 GOODTV부흥사협의회 목사님들이 이곳에 와서 큰 위로와 선물이 되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다시 한 번 많은 목사님들이 목회의 열정을 회복하고 다시 힘차게 달려가기로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후 계속된 기쁨의교회 김순희 목사의 집회로 현장은 더 뜨거워졌으며, 많은 한인교회 담임목사들과 기관 목사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말씀을 전한 김용희 대표회장은 “힘들고 지치겠지만 한국의 많은 목사님들이 여러분을 위해 중보기도하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의 큰일을 기대하자”고 힘있게 외쳤다.

GOODTV부흥사협의회는 올해로 9년째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성령운동과 복음의 회복운동을 일으키자”는 구호로 한국 강단과 세계 열방 가운데 복음의 나팔수로 쓰임받고 있다. 2024년 남경산가을대부흥회, 2025년 신년축복대성회,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회복대성회를 준비 중이며, 4월에는 뉴욕·캐나다 성시화 대성회를 통해 목회자 세미나와 찬양축제로 이뤄진 미동부선교사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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