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독청장년면려회, 5년 만에 ‘교회 연합 한마당 체육대회’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기독청장년면려회 대구노회 제공
ⓒ기독청장년면려회 대구노회 제공

대구 기독청장년면려회(CE) 제33회 대구노회장기 교회연합 한마당 체육대회가 9일 대구대학교 대명동 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이는 코로나 이후 5년 만에 개최된 교회 연합 체육대회였다.

이번 대회는 일광교회, 내일교회, 경운교회, 서일교회, 성서교회, 푸른초장교회, 대구서부교회, 달서교회, 은평교회, 대구서현교회 10개 교회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구CE 임원들은 오전 6시에 도착해 기도한 뒤, 만국기, 천막, 에어바운스, 음향 등의 설치를 돕고, 노회장기와 트로피, 시상품 및 100여 가지의 경품을 진열, 9시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1등 경품으로는 LG 43"TV가 준비됐다.

개회예배는 증경회장 최삼희 집사(경운교회)의 사회, 증경회장 권순우 장로(은평교회)의 기도, 설교, 대구노회 부노회장 이경우 목사(경운교회)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설교는 면려부장 허진국 목사(남대구교회)가 ‘운동돌 만큼 아름다운 히든맨’이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회장 김주태 집사의 개회선언에 이어 경운교회 정현록 선생과 푸른초장교회 천혜선 집사가 남녀 선수 대표로 선서를 했다. 총무 신준화 집사(내당중부교회)는 대회 규칙 및 대진표 발표를 했고, 내일교회 초등부 워십팀이 축하공연을 했다.

본격적인 경기는 전체 한마당 친선경기와 남자 족구경기, 여자 짐볼피구 경기 3가지 파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전체 한마당 친선경기는 10개 교회를 청백의 2팀으로 나눠 팀별 경기와 교회별 경기와 개인별 경기를 각각 진행했다. 교회별 성적이 좋지 않아도 팀별 경기와 개인별 경기에서도 점수 획득이 가능해, 마지막에 어느 교회가 우승을 하게 될지 예측을 할 수 없는 경기였다.

경기 결과 일광교회가 우승 상장과 노회장기를 차지했다. 폐회사는 김주태 집사(내일교회)가 전했고, 우승한 일광교회의 서성헌 목사가 마침기도하며 대회의 모든 순서가 끝났다.

김주태 집사는 “코로나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시작된 연합 체육대회로서, 처음에는 시작하기가 많이 어려웠었다. 모든 교회가 1년 행사들이 이미 꽉 채워져 있어 지교회를 넘어 연합하는 자리까지 참여해 달라고 요청하기 정말 어려웠는데, 그 가운데 기도와 후원으로 응원해 주시고 참여해 주신 교회들에 너무나 감사드린다. 참가한 교회 성도들께서 즐거워하고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성도의 하나 됨을 느끼며 너무나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동안 침체되었던 대구CE가 5년 만에 임원을 재구성하며 미약하게 출발을 했었는데, 이번 교회 연합 한마당 체육대회를 가지며 임역원의 결속이 다져지는 계기가 되었고, 대구노회 산하 교회들에게도 교류하는 장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젊음을 그리스도와 그 교회를 위하여 헌신하며 맡겨진 사명 잘 감당하여, 대구노회와 교회의 본이 되는 대구CE가 되도록 기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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