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토안보부, 신앙 기반 단체들 보호 위해 약 2,800억 추가 지원

뉴욕=김유진 기자  nydaily@gmail.com   |  

ⓒ미국 국토안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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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토안보부(DHS)가 신앙 기반 단체와 비영리 단체를 보호하기 위해 추가로 2억 1천만 달러(약 2,828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DHS는 1일 성명에서 연방재난관리청(FEMA)을 통해 비영리 보안 보조금 프로그램(Nonprofit Security Grant Program, 이하 NSGP)으로 이 같은 액수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4 회계연도 국가 안보 추가 예산 3억 9천만 달러(약 5,241억 원) 중 일부로, DHS는 이를 “바이든 행정부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신앙 기반 기관 및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급증하는 증오범죄와 폭력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DHS 장관인 알레한드로 N. 마요르카스는 성명에서 “우리가 비영리단체에 제공하는 보안 강화 보조금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추가적인 비영리 보안 보조금은 점점 더 표적이 되고 있는 신앙 기반 단체를 포함한 비영리 기관들이 보안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안전하게 기여하는 데 필요한 인력, 기술 및 기타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이 기금에 적격 기관들이 신청하기를 촉구하며, 이러한 자금을 사용하게 해 준 의회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원은 종교단체와 비영리단체 보호를 위한 두 번째 기금 분배로, 첫 번째인 1억 6천만 달러(약 2,150억 원)는 지난 6월 DHS에 의해 발표됐다.

DHS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3,200개 이상의 신앙 기반 단체와 기타 비영리단체가 보안 장비 구매를 위한 NSGP 자금으로 4억 5,400만 달러(약 6,103억 원) 이상을 지원받았다. 이 자금에는 카메라, 경보 시스템, 조명 및 게이트, 출입 통제 시스템, 직원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보안 장비를 포함한다.

2020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예배당과 기타 비영리 단체의 보안을 개선하기 위해 3억 7500만 달러(약 5,041억 원)의 연방 보조금을 승인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트럼프는 당시 성명에서 “우리는 모든 공동체가 안전하고, 모든 가족이 보호받으며, 모든 어린이가 존엄과 평화 속에서 자랄 수 있는 국가를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DHS는 지난해 12월 예배당이 총기난사와 같은 잠재적 위협에 대비해 보안 조치를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를 발표했다.

마요르카스는 지난해 발표한 성명에서 DHS가 “모든 미국인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신앙을 살고 표현하며 예배할 권리를 보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요르카스는 “오늘 발표하는 물리적 보안 성과 목표는 교회, 유대교 회당, 모스크 및 기타 종교 기관에 효율적이고 쉬운 접근과 실행 가능한 전략을 제공하여, 보안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모든 종교기관이 이 새로운 자원을 활용하고, 제시된 보안 관행을 통합할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비영리단체와 종교단체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은 주정부 차원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뉴저지주 ‘국가 안전 및 대비 사무국’(New Jersey OHSP)은 3월 약 6,400개의 예배당에 7,000개 이상의 ‘출혈 조절 키트’를 배포하여, 교회가 총기 사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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