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허리케인 피해 지역 방문한 트럼프 “하나님 함께하셔”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연설 중인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쳐

▲연설 중인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본 조지아를 방문해 수차례 하나님을 언급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트루스소셜(Truth Social) 계정에 조지아주 발도스타에서 한 연설 영상을 공유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허리케인 헬렌으로 발도스타를 비롯해 미국 남부의 다른 도시들이 치명적인 피해를 입자 이곳을 재방문했다. 

영상에서 트럼프는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이 함께 계시고, 미 국민은 우리를 가로막는 어떤 도전보다 강하다. 우리가 함께한다면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견뎌내며, 발도스타를 재건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해지고, 더 단결하고, 더 번영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중상자들, 특히 더 이상 함께하지 않는 이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한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전체 연설 영상을 공유한 별도 게시물에서 “오늘과 앞으로 다가올 긴 일주일 동안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그리고 이 지역 전체에서 이주해 온 모든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 우리는 여러분을 사랑하며, 여러분과 함께한다. 우리는 계속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와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 대표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와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주 및 지방 지도자들과 함께한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긴 일주일 동안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한다”고 선언한 후, 청중과 함께 허리케인 피해자들을 위한 짧은 침묵기도를 드렸다.

트럼프는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고펀드미’(GoFundMe) 모금 행사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1일(이하 현지시각) 저녁 현재 330만 달러(약 43억 6천만 원)까지 모았으며, 이는 초기 목표액인 100만 달러(13억 2천만 원)를 훨씬 넘어선 것이다.

허리케인이 플로리다 걸프 해안에 상륙하면서 선샤인(플로리다)에 홍수 해일을 몰고 온 지 수 일이 지난 현재, 다른 많은 남부 주에도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으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수백만 명이 여전히 전기 공급이 끊긴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를 통해 일부 카운티에서는 태풍에서 회복 중인 피해자들이 연방정부로부터 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버지니아, 테네시, 앨라배마에 비상 사태를 선포해, 지방정부가 주민들에게 대피 및 대피소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바이든은 최근 연설에서 곧 노스캐롤라이나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10월 3일 오전 은혜와진리교회 대성전(담임 조용목 목사)에서 ‘제2회 한국교회 기도의 날’이 개최됐다.

“남북 자유민주 통일하고, 악법·부정선거 근절되길”

성경과 하나님의 역사하심 절대 믿음 고백 대한민국 교회의 시대적 책임 다할 것 다짐 자유시장경제·한미동맹 지지, 다원주의 배격 세계대전 촉발을 우려케 하는 국제 정세, 동성애 합법화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마약 확산과 중독자 증가, 정치와 선거…

한국교회총연합 장종현 대표회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대표 만난 한교총 장종현 대표 “며느리가 남자라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장종현 대표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만나 포괄적 차별금지법, 저출산, 의료사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만남은 이재명 대표가 2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한교총 사무실을 방문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같…

 2024 목회전략 콘퍼런스

레너드 스위트 “AI에 영혼 부여하려 말고, ‘예수 이야기’로 승부를”

AI가 인간 변화시키는 것 우려되는 시대 비인간화 위협에 맞서 ‘서사’로 무장해야 세계적으로 저명한 기독교 미래학자 레너드 스위트(Leonard Sweet)가 “인공지능(AI)에 인간의 영혼을 부여하려는 잘못된 시도는 잊고, 비인간화 인공지능에 맞서 서사를 강화하라.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이시바 총리 “하나님 안 계신다는 무서운 생각 한 적 없어”

야스쿠니 신사 참배하지 않아 교회 부속 유치원 다닌 적도 ‘바리새인과 세리 비유’ 마음에 이시바 시게루(石破 茂·67) 전 간사장이 일본 자민당 총재에 취임한 후 1일 임시국회에서 102대 총리에 정식 취임한 가운데, 그의 기독교 신앙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

북한 억류 선교사

통일부 “北, 구금 10년째 김국기 선교사 즉각 무조건 석방하라”

북한 주민 돕다 불법 체포당해 최소한의 정보도 제공하지 않아 김 선교사 칠순, 아내 계속 기도 통일부에서 구금 10년째를 맞이한 김국기 선교사에 대해 즉각 무조건 석방하라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발표했다. 통일부는 “오는 10월은 우리 국민 김국기 선교사…

포럼 빛 충현교회 축소 사회 교회론

“탈기독교 시대 교회, 떠난 성도들 돌아오게 하려면”

‘축소 사회에서 교회론을 다시 말하다’는 주제로 ‘포럼(Forum) 빛’이 9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충현교회(담임 한규삼 목사)에서 개최됐다. 경제사회학 용어에서 유래한 ‘축소 사회(縮小 社會, a shrinking society)’란,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면서 정치·경제·환경…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