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달러 장학금 제공 등 다양한 입시 전략 덕분
미국 칼빈대학교 입학생 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칼빈대학교는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 있는 사립 기독교 학교로, 1876년 종교개혁자 존 칼빈(John Calvin)의 이름을 따서 설립됐다. 현재 3,600여 명의 학생들에게 100개가 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대학원생 및 학부생들에게 이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종으로 행동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대학 입시전략팀 로렌 젠슨(Lauren Jenson)은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명에 매우 집중하고 있으며,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해 매우 분명하다. 수업과 외부 활동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학습에 신앙이 통합된 기독교 공동체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여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녀는 “올해 신입생 수가 지난해보다 12% 더 많았다. 입학생 수의 증가는 수년 동안 진행돼 온 다양한 전략에 기인한다”며 “입학처는 예비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한 가지 예로, 2년 전부터 우리는 대학을 방문한 후 입학을 결정하는 학생들에게 2,000달러(약 250만 원)의 장학금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칼빈대학교의 매력 중 일부는 기독교 대학이라는 지위에 걸맞는다는 것이다. 이 점이 학문적 우수성을 추구하면서도 신앙을 키우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어필한다고 믿는다. 일부 대학과 대학교가 스스로를 기독교 기관이라고 홍보하지만, 일부 프로그램과 캠퍼스 생활에 신앙을 통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독교 대학의 교수진과 맺게 될 공동체와 신앙 형성의 연결은 당신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매우 소중하다”고 덧붙였다.